추도예배 3년만 하시는것 넘 넘 공감요.
오늘날 장례예배 종류도 넘 많은 것 같구요.
전 장례식도 무덤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정엄니 장례식도 불참 했고, 딸에게도 나 장례식은 절대 하지 말라 부탁, 유언서도 써 갖고 핸드폰 밑에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아래 친정 엄니 장례 예밸 동네 예배당에서 딸이랑 단둘이서 하고 왔던 4년전 5월에 썼던 글도 올립니다.
어느 아낙의 천국 입성
손녀 딸 시집가 잘 사는것 보고 간다 큰 소리 치시더니
그 손녀 스무해 생일 이튿날에 가 버리셨다
여러 손주 가운데 당신 손으로 받아 최고 오래 곁에 두었던터라
유다른 애증이 있어서일까
손주 생일과 같은 날 추도하게 됐다
할머니가 나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시나봐 하며 그 손주는 통곡한다
장례식 안 봐도 후회 없길 바라며 형편따라 여가내어 그나마 들여다 본 덕일까
놀랄만큼 덤덤함에 감사한다
세상영화 다 누리고 가져본 솔로몬도 해 아래 위로자는 없다 했고
같은 일 겪어도 받는 상처 천차만별
누가 누굴 위로하고 받겠다고 장례식장 오가는가
원망과 시비 일까 가지 않고 여러통의 전화도 거절하는 겁쟁일
유일한 위로자 당신은
낯설고 작은 예배당에서 서럽고도 반갑게 맞아 주신다
그리고 말씀 하신다
때를 따라 여호와 이레의 만남을 허락하실꺼라고
너 또한 숨질 때까지 찬양할수 있을꺼라고
네 딸은 너 보다 더 기쁘게 애미 장례 취룰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