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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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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4진3팀 간사 14기 박지희라고합니다

먼저 저는 목사님께서 

우리 목사님이시라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목사님 저녁예배 설교에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가 사실 이번에 15년간 하던 사업이 빛더미에 앉게 되어어

사업을 접고 그 빚을 갚기위해  미친듯 알바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든 나머지 간사로서 애들한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서 간사를 내려 놓을려고 진장님께도 말씀드렸는데

토욜 너무 추운데 밖에서 일하는데 핫팩하나 의지하는데

그작은 핫팩의 따뜻함으로 좀 견딜수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래 해줄게 없는 게 중요한게아니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겠으나 

더구나 주님의사랑이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에   

리더들한테  우리 힘들지만 가족이니 함께 가보자 얘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어떤분이  돈을  다 댈테니 까페를 맡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던일도 아니고 까페장소가

그 여자사장님 건물 1층인데  면목동이라 상권도 안좋아 안할려 했는데

기도하는중에   자살할려는 사람들 마음을  만져줄수있는

커피에  마음을 담아주는 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이들어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리더들 한테 하고 저녁예배드리는데

목사님께서  못난아비리도 가족이니 자리지키는거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사역얘기를 해주셔서

내가 가는길이 맞는 길이구나 했습니니다

듣던 리더와 끝나고 감동과 은혜로 얼싸 안았습니다

삼일교회를 다닌지는 21년째이나

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교회에  좀 열심히?다니나 싶은 후로는

계속 내리막길만  걷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오셔서 하시던 설교중에

크리스찬이  다 돈 벌어 잘되는 것만이 축복이 아니라는 말씀에

한없이 눈물 흘리고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5년 사업함에 늘  성실이 정직히

주님앞에  부끄럼없이 했는 데

이번에  그사장님께 소개시켜주신분이 

이 사람 십몇년을 지켜봤는데 정직하게 성실이 일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소개시켜주었다고 합니다

제가 걷는 길이  힘들었던 그 모든길이 아직은 완성이 아니나

주님이 함께  하심이였다는 게 너무감사합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요..

그리고  저는 삼일 교회를 21년째 다니고 있지만 부흥의 일꾼도 아니였고.

그저  한군데를 정하면 별로  바꾸지 않아서 그냥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우리교회의 부흥과 아픔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먼저  감사함을 나눈것이고요

전 그저 묵묵히 지내오면서 영적아비가 잘못되어서 떠나는것도

보게  되었고요

또 새로 새 아버지같이 영적아비도 새로 오셨습니다

이 모든것이 주님뜻이니 금식하며 기도하며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기도했고 지금도 팀모임시간에 항상 목사님을 위해

팀원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담임목사님을 위해서는 기도하지못했던 마음을 회개하는 마음으로요

앞에도 말했지만 그저  가족입니다

우리 영적아비 인 목사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기에 혹 실수 하셨더라도

다른교회  남의 집 자식은 몰라도 우리는   우리 자식들은

그저 사랑하는 아비가 하는 모든일이 우리를 사랑해서 하는 일이고

잠깐 실수 하셨다면 

아빠 그건 좀 그래~

이런 정도의 투정이면 족하지 안을까요?

다른 집 자식처럼 손가락질 삿대질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가 먼저 아비의 큰 실수를 방관했던적이 있어서

이번엔  그냥 실수에도 불같이 아비한테 삿대질하는 느낌입니다

기본은 사랑임을 잊지않았으면 합니다

장로님들도 어르신들이신데 물론 아주 방만하자는 건

아니나  우리 할아버지들이 손자손녀를 위하는 거라 생각합시다

우리 부목사님들  형 오빠들이 동생들 위하지

동생 잘못되는거 바라며 한게 아니라  생각합시다

물론 저같이 먹고사느라  정신없어 교회 홈피 볼일 폐북 볼일없던 사람

그저  시간 되면 새벽예배나와 기도하고 팀챙기느라

정신없는 사람

그래서 이번 사태를 못본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독교의 뿌리깊은 부조리와 이 세태를 한탄하며 깊이

아시는 분 들 입장에서 저를 욕하시겠지요.

그렇게 관심없고 모르니  교회가 우리나라 기독교가 이 모양이라고

그냥 덮어주고 모른척해서  이 모양이라고..

그러나  저 같이 그저 몰라서 그냥 겉으로 보기에  한 가족이 그 밑바닥에

깔린 사랑으로   지적도 따끔이 아니라 모르고 있는거였으면

알게 해주면  안될까 하는 마음입니다

꼭 아프게  후벼파고 찔려야 아는게 아닐 텐데요...

언제 부턴가 우리교회도 너무 삭막해졌다고 할까요?.

인터넷에 댓글 달면 감정 표현하는 모습들이

밑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마저 느껴집니다..

그저  사랑하였으면 합니다...

사랑이 기본인 지적은 아프지도 않고

하는 사람이라 듣는 사람 다 좋은것 같아요

저는 그냥 다 모르겠고 그저  받은 은혜 나누고 우리가 하는 말속에

주님이 계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한곡조 올려봅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잤아요~

제가 힘들어  돌아보지도 못했던 못난 간사에게

팀원들이 들려준 노래 였습니다~

힘내셔요!

목사님  부목사님 장로님 성도모든분들!

p.s쓰다보니 목사님께 인지 읽는 사람들께인지.,

두서 없어 죄송합니다ㅠ

모 결론은  모두모두 사랑하고 사랑하잔 얘기입니다^^

  • ?
    성경희 2014.03.10 12:27
    간사님, 카페 개업하시면 꼭 놀러갈게요. ^^ 귀한 나눔 감사해요.
    저도 주님의 몸 되신 삼일교회와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인 우리 지체들
    모두 사...사...사...사랑해요.
  • ?
    신창조 2014.03.10 12:51
    제가 (지워졌지만) 장문의 글을 썼던 것도 그렇고, 다른 분들의 글들도 그렇겠고
    역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쓴겁니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올바른 사랑은 때론 야단도 치고, 때론 흙밭에 방치도 하며, 때론 구석구석 목욕도 시켜주면서, 때론 말 없이 보듬어주는 등 다양한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저 품어주자 그저 덮어주자... 그러면서 나는 사랑했다고 하지만 그 사랑이 과연 건강한 사랑인지는 고민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동안 한국 교회는 그저 덮어주는게 사랑이고 그저 품어주는게 사랑이라고 가르치고 배워왔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평생 교회 다니면서 배운건 그런거였어요. 사랑은 다 품는거라고.
    품으니까 쓴소리도 하고 사랑하니까 남아서 아파하는거에요.

    물론 간사님처럼 상처를 후벼파는 아픔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지압판을 밟으면 너~~무 아프지만 밟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처럼,
    너~~무 아프지만 꾸준히 밟으면 점점 안아파지는 것처럼,
    우린 그렇게 단단해져갈 거고, 하나님 보시기에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결론은 모두 모두 사랑하고 사랑하잔 얘기입니다 ^^
  • ?
    권대원 2014.03.10 14:11
    사랑하는 지희 간사님~^^
    자기 삶의 무게도 만만치 않으신데 항상 변함없이 헌신적으로 팀원들을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간사님의 모습 보고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습니다.

    간사님의 글에 절절히 묻어나는 교회에 대한 애정처럼 다들 교회를 사랑하기에 글을 올리신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달콤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건 사랑이 아니듯이, 지금 처럼 한국교회가 무너져 가는 시점에 삼일교회에 대한 기대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 사려깊고 멋진 모습으로 삼일교회가 성숙해져 가기를 바라고 교회를 아끼는 마음에 다들 글을 올리신 겁니다.

    서로가 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다를지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때론 아플 수 있고, 때론 안타까울 수 있으나 소통없는 화석화된 교회보다는
    건강한 소통이 살아있고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는 교회의 모습이 더 낫지 않을까요?^^
  • ?
    박선정 2014.03.10 16:27
    ㅠ.ㅠ 감동적이에요..
    '좋아요' 버튼 있으면 좋겠어요. ^^ 누르게..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목사님.. ^^
    삼일교회와.. 너무너무 귀하고 소중하고 감사한 동역자분들도요..
    이렇게 슬쩍 묻어가네요.. ㅋㅋ
  • ?
    박지희 2014.03.10 16:37
    앗! 안녕하셔요~~~~권대원오빠라해야하는데 하도 간사님이라 했더니 어색하네요
    그럼요 그럼요~
    다들 사랑해서 올리신글들이지요~~
    집안에 똑똑하고 현명하고 활발한 자식이 있기도
    하지만 그저 바보스럽고 느긋 하기까지 하는 자식이 있는 것처럼
    여러모로 부모사랑 하고 대하는 방법들이 다를수있죠~
    그리고 집안에 활달한 남자애 세명 키우면 정신이 없는것처럼
    우리 이만큼 많은 자식들이 얼마나 정신없으시겠습니까
    그 자식중에 딸래미 하나가 아빠한테 애교 피운겁니다~
    오빠 둘에 막내딸인저 나이는 많다만
    아직도 집에선 사랑받는 막내딸로
    그저 힘들것같은 아버지께 애교 떤거죠~~
    어렸을 때
    아빠가 힘들어 하실때
    되도 않는 발음으로 아빠앞에서 노래도 불러드리고..
    ㅋㅋ
    그저 잠시만 쉬어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앞에서도 그저 애교 한번 부려봅니다~
    웃으시라고~~
    미소한번 지으시라고요~~
  • ?
    변경희 2014.03.10 23:56
    지희간사님 같은 분이 계신것이 감사하고 묵묵히 섬기는 보석같은 지체가 많은 것이 삼일교회가 예수님께 칭찬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간사님 글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나네요. 어려워도 좁은 길 가고 돌아가도 바른 길 가는 삼일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