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삼일TALK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요 낮 예배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새볔에 주신 설교를 들었다.

전철로 바꿔 타고 예배당 앞 까지 걸어오면서도 소리내어 울었다.

나 같은 건 좀 창피해도 돼! 하면서 참으려 애쓰지도 않았다.

출입 시간을 기다리며 장의자가 있는 화단 밑에서 엎드려 또 울었다.

악한 어미로부터 답습된 결과가 자식이라는게 넘 절망스럽고, 싫어 버린 어젯 밤의 울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참회의 시' 말씀은 계속 울게 했는데...

담당 전도사님이 곁에 오셔 며칠전 소동 건 사과를 서로 주고 받고 기도를 하는데

침상이 뜨도록 운 시편 기자는 실컷 울긴 했을까?

참아낸 눈물은 없었을까?

울 목사님께선 성도들의 울음소리에, 등줄기 타고 배꼽까지 떨어진 눈물은 얼마일까?

백조의 울음소리 끝에선 어떻게 참아 내셨을까?

어린 자식 손잡고 견뎌 내신 어머님의 눈물은 또..

이런 저런 참아낸 눈물들을 생각하며 참치 못하고 더 많이 울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공지 [공지] 삼일TALK 게시판 관리규정 안내 관리자
2362 탄원 시로 박선희
2361 두 질문 박선희
» 참회의 시 새벽말씀으로 박선희
2359 마5:7 긍휼과 십자가 말씀으로 박선희
2358 오랫만에 올라간 금요 예배 터에서 박선희
2357 4개월만에 제기 된 사사기 말씀으로 박선희
2356 짧은 동영상. 김권영
2355 오랫만에도 여전함으로 박선희
2354 제한적 오프라인 예배 안내 삼일교회행정실
2353 마태복음 강해(11) 온유와 땅으로 박선희
2352 삼일교회 온라인 교인증 발급 안내 file 관리자
2351 4/17 금요 기도회에서 주신 것 박선희
2350 열왕기하 강해 (5) 요단강 앞에 서라 박선희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92 Next
/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