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 사몽간, 안쪽엔 빨간 페인트가 묻혀진 실 장갑 한 세트를 마트에서 사 들어온 방에, 거실 문으로 비춰진 이른 아침 빛살은, 영롱한 초록 빛이였지요.
맑은 날이면 늘 들어오던 햇살인데, 한 번도 보지 못한 빛으로, 그 색깔의 투명함과 밝고 짙은 초록의 빛을 어떻게 다 표할까?
9시 영상 예배로 시작하여 오작동으로 끊겨지는 예배까지,
다시 설교 보기 하면서, 하나님께서 출입 까지 지키시는 너!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너! 어디에 있는가!
시대 앞에 주시는 하늘의 숙명 앞에 순종할 교회로 일어나, 저 청아한 생명의 초록빛으로, 함께 장갑 끼고 달려갈, 이방의 갈릴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