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기도회도 영상으로 될까 하는 오지랍이 있었습니다.
하여 두 시간 전부터 보혈 찬송을 대금과 함께 불렀습니다.
교회가 싫어 버려 수 년을 쉬고 있을 때, 가끔씩 하던 그 때와는 차원이 다른 아픔이 있었습니다.
성전 생활이 일상화 된 많은 분들의 놀람과 고통이 어떨까 하는 묵상도 되었습니다.
정리 글과 함께 카스에, 딸 카톡으로 보내기 위해 설교 동영상을 기다리면서 거듭 듣고 있자니, 찬송가 363장은 작금의 이 내 마음을 그대로 읊는 듯 하고,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중 시편130편은 현세에서 간절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