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내내 올라 갈까 말까로 갈등했슴다.
예약표 취소도 서 너번 했지요.
오늘이 삼일절이요, 설교에서 교회 생일이란걸 알려 주시는 순간, 다시 기도 하기 시작했죠.
3월 1일은 결혼 기념일 그 해는 연휴로 이어져서 하객들 오시기 좋다고, 유급 휴가도 없는 직장, 뭐 그런건만 생각해 날을 잡다 보니...
하필 피터지게 싸운 날이냐?고 그러니 이혼 했지 마냥 시댁 친가 원망 많이 했었죠.
노아 때 처럼 그런것 밖에 몰랐던 것, 회개해슴다.
신랑님 다시 델러 오실 때까지 신부로써 단장되라고 -하필이면 삼일교회로-
십 여 년 송 목사님 방송 설교 들을 땐, 철면 피로 머물게 하시더니 인제 좀 철이 났나? 싶으신가 제단으로 불러 주셔 놓고선, 아버지 품속에서 기도 맛도 알게 하셔 놓구선..
오늘 두 번째 주 실황 방송 보는데 민구해서 않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시네요.
지난 금욜 제단에서의 기도에서 "이 시 공간이 사명이다!" 하신 성령님!
당신의 입김으로 이 땅을 고치시고 계신 아버지!
않되겠어요! 제단으로 올라 행악 부리렵니다.
날 데려가셔도 좋사오니 문 열어 주세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들어갈 수 없네요.
전도사님들이 신분증을 드릴테니 교인 확인 하시라고 사정을 해도 숫제 확인 시조차 않으시네요
화장실 이용도 허락 않돼 넘 난처 했구요.
손소독 이라도 해주고 내 쫒지...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는데 부서 전도사님이랑 통화하게 되면서 이젠 화가 났네요.
무엇을 위하여 종을 울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