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한 주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저는 심방도 하면서, 말씀도 보면서 그렇게 보냈습니다. 뭔가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주님 품 안에 있을 때가 제일 좋고 행복하네요. 허허허허.
2. 오늘 금요 성경공부 모임에서 나눌 책 중에 한 부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너무 책 내용만 이야기 했네요. 조만간 일상도 한번 나누려구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이 구절에서는 '합력하여'라는 단어를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어 덕택에 이 말씀은 연하장 문구 같은 희망 사항의 수준을 벗어난다. 바울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나쁜 일이 사실은 좋은 일이라거나, 아무리 고약한 상황에도 밝은 측면은 있게 마련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하는 말은, 영원의 관점에서 역사 전체를 돌아보면 실제 일어났던 진짜 나쁜 일들도차도 하나님에 의해 포섭되고 사용되어서 결국은 애초 의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것을 틀림없이 성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악한 일들이 궁극적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을 경우보다) 더 큰 영광과 선을 낳게 되는 걸 우리가 보게 되리라는 얘기다. " - 팀 켈러, 예수를 만나다, p245-246
3. 예수님의 승천이 주는 의미에 대해 적혀있는 글이랍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이해 안되는 힘든 (심지어는 나빠 보이기까지 하는) 일들이 결국 영원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통치 아래 하나님의 뜻이 드러난다는 말이랍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배신당하고 죽는 자리까지 가게 했지만 그게 결국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으로 변모되었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요.
4. 저는 바둑을 전혀 두지 못합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쓰이는 용어는 조금 알고 있죠. 두 사람이 대국을 마치고 시간을 들여서 '복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한 수, 한 수를 되짚어보면서 어디에서는 잘 두고, 어디에서는 실수를 했는지를 점검하는 거죠. 여러분도 시간을 내어 한번 삶을 복기 해보는 건 어떨까요?
5. 그리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저의 삶을 반추하면서 그러한 복기를 해보면 아직 많은 것들이 해석되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결과가 드러난 것만 곰곰히 생각해보자면 그 당시엔 참 안좋고 나쁘고 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이 결국 나를 온전케 하려는 하나님의 수 였구나 하는 생각들이 든답니다. 소위 말하는 '신의 한 수'가 내 삶 속에서 두어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지요.
6. 사랑하는 20진 식구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의 삶에서 매 순간 '신의 한 수'를 두시고 계십니다. 이 당시에는 아마 안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분의 수가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은 것보다 선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우리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구요. 혹시 힘들어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면 좀 더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7. 여러분의 일상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파티이이이~~~~!!
[팀별 공지]
1팀(반현오 간사): 오겡끼데스까? 지난 주엔 간사님이 사진을 많이 보내주셔서 반가운 얼굴들을 사진으로나마 봐서 좋았습니다. 다들 열심히 잘 지내고 계시죠?? 1팀 화이팅입니다.
2팀(김보선 간사): 이번 주엔 2팀 사진이 많이 올라왔네요. 차분한 팀모임에 표정이 좋은 단체 사진들. 다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답니다. 글고 팀안에 기도가 필요한 지체가 있다면 서로서로를 돌아보고 기도합시다.
3팀(양다송 간사): 잘 지내고 계시죠?? 팀 안에 기도 응답이 있는 지체도 있고, 또 건강으로 인해 기도가 필요한 분도 있네요. 3팀도 서로서로를 돌아보고 하나님이 만드신 공동체를 지금처럼 잘 가꿔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아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4팀(신동호 간사): 리더님들이 돌아가면서 팀모임을 인도한다고 들었는데 다들 어떠세요? 류기리더님에 이어 스더리더님은 어떠셨습니까? 저는 둘째주에 갈께요. 함께 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맨날 레크만 해도 좋지만 여러분의 삶이나 생각도 좀 들어보고 싶거든요.
5팀(장창훈 간사): 주중에 모임이 활발(?)하게 있는 것 같던데요? 특새 슈퍼를 중심으로 모임이 이루어지는 5팀이 신기합니다. 아닌가? 간사님이 신기한건가? 여튼 다 잘지내고 계시죠? 주중에 간사님이 팀원들 상황 알려주셨는데 갑자기 모두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했습니다. 기도하면 보고 싶어지나?? 5팀 화이팅입니다.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33명 / 팀모임: 9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