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0일
[3일차 일정]
06:30 새벽 예배
- 아침 식사 -
09:00 점심 준비
- 점심 식사 -
14:00 브라이언 선교사님 가족과 교제
15:00 코리안 카페 준비
16:00 목사님과 구루메 시 투어
- 저녁 식사-
20:00 와타나베 목사님가족과 교제
22:00 기도회
23:30 취침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새벽예배를 마치고 브라이언 선교사님과 구루메성서교회]
[한 동심하시는 전현주 집수님 vs. 아이들의 눈싸움 한 판]
[브라이언 목사님 가족과 함께한 점심 식사 교제]
[브라이언 목사님과 요우코 사모님]
[땅을 밟으며 기도한 구루메의 신사 중 하나 코우라 대신사]
[와타나베 목사님 가족과 식사 후 함께한 교제의 시간]
[식후 탁구 한판승]
전날 일기예보에서 예보한 15cm의 눈은 기여코 밤새 내리고야 말았고,
이로 인한 구마모토까지의 고속 도로사정으로 오늘 우리 선교팀의 일정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대신 브라이언 선교사님과 와타나베 목사님의 전 가족들과 충분한 교제를 나눌 후 있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선교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행한 현지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다함께 한자리 한적이 없었기에 오늘의 두 사역자님의 가정과 우리 선교팀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격려와 위로의 시간이였습니다.
오늘 오후 목사님과 함께 다니며 본 구루메 곳곳의 모습은 지금껏 내가 바라보던 일본에 대한 세계관을 조금 바꾸어 놓았습니다.
신사에 주렁주렁 달린 애마(기도패), 신사마다 입구에 있는 손과 입을 깨끗하게 하는 물(미타라시) 그리고 신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짚으로 묶어놓은 종이등등.... 마을마다의 신사가 이 땅의 지역에 끼치는 영향력 직접 경험가게 되니, 유명 관광지의 포토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던, 그래서 당연히 나도 찍었던 사진의 그 뒷배경이였던 그 신사가 지금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 무겁게만 하였습니다.
400여년 전 이땅,
3,000명의 교인이 구루메의 지역교회를 가득 메웠던 그날을 회상하며 교회로 무사히 복귀하며, 내일 코리안카페로의 초대로 만날 지금 이곳의 구루메 지역의 예비 성도님들~ 곧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