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특새 2주차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한주간 교회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의 자리에 힘쓰셨나요? 간사님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고 그 관계 속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20진 모두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특새를 지내고 있답니다. (기도하기 위해 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불러 주세요.)
2. 기도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20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 있어서 옮겨왔습니다. 길지만 은혜롭답니다.
인생만사가 순조롭고 심중에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안전하다 싶으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무미건조해지기 십상이다. 이것저것 해 달라고 간청하는 데 큰 몫의 시간을 할애하고 가뭄에 콩 나듯(뭔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들 때) 죄를 고백한다. 오랜 시간 차분히 앉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경우는 드물거나 전혀 없다. 한마디로, 내면으로부터 기도하고 싶어 하는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욕구를 찾아볼 수 없다. 형편에 쫓겨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조아릴 따름이다.
어째서 그런가? 하나님이 엄연히 살아 계시다는 걸 알지만 무언가를 얻어 내거나 행복해지는 수단쯤으로 여기는 탓이다. 대부분은 그분을 행복 그 자체로 삼지 않는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얻고 구하려고 기도하는 것이다.
제 힘으로 구원에 이르려고 끊임없이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상태를 빨리 파악하고 그리스도를 향해 돌아서야만 국면을 총체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감수하신 크고도 놀라운 희생을 깨닫고, 소망의 대상을 물질에서 그리스도로 바꾸며, 예수님께 기대어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유익과 축복이 얼마나 엄청난지 감이 오기 시작한다.
그때부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속속들이 알고 깊이 사랑하고자 하는 소망이 간절하다 못해 절박해진다. 거룩한 사랑과 배려를 받는 데 온통 마음이 가서 세상의 지위 따위는 빛이 바래고 의미를 잃는다.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그분을 기쁘게 하는 일을 가장 만족스럽고 고상한 일로 여기게 된다.
-'기도', 팀켈러, p120-121
3. 이번주 토요일엔 리더/간사 위로회가 있습니다. 함께 모여 교제도 나누고 또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여 서로 선물도 나누어 가지려고 합니다. 팀에서도 여러 방식으로 그리스도 나심을 축하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어요. (간사님께 하자고 하세요!)
4. 돌아오는 주일(12/18) 오후 4시 30분 B관 체육관에서 E그룹 연합 예배를 드립니다. 장소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체육대회와 CCC 등을 함께할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 될꺼에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시죠.
5. 20일에는 20진 진데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하게 하시려고 스스로 가난해지심을 자처하셨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인해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이 낮고 가난하고 비천한 곳에서 아무것도 없이 쓸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의롭게 되었고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 풍성해진 우리들. 진 안에서 맛있는 것 나눠먹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덜 맛있는거 먹음으로 주님의 풍성함이 필요한 사람들까지도 함께 먹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 20진 진데이에선 원래 계획한 화려하고 비싼 간식(?)대신 따뜻하고 작은간식을 나누고 남은 금액과 그날 모금한 금액으로 진 안에 약하고 힘든 지체들을 도우려고 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진데이가 될꺼에요. 화요일에 만나요.
6. 파티이이이~~~!!
[팀별 공지]
선봉1팀(장창훈 간사): 매일 화려한 간식으로 아침이 풍성하더라구요. 목요일엔 제가 갈 곳이 없어서 1팀 식구들과 베이글 샌드위치랑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나누었답니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얼굴 보고 출근하니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또 얼굴도 빨리 익히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엔 어떤 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기대가 큽니다. 아참! 찬숙, 윤석, 지혜, 혜진 네 분이 성장반을 수료하셨더라구요. 영적인 성숙이 있었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팩트2팀(김보선 간사): 지난 주일엔 진수리더와 이번주 목요일엔 선혜 리더와 만나서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두 분의 리더들 이야기만 들어도 2팀이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서로 격려와 위로가 있는 팀인지 알겠더라구요. 조만간 팀모임에 찾아가서 그 따뜻함을 나누려고 합니다. 초대해주시면 한 걸음에 달려가겠습니다.
the복음팀(김고은 간사): 팀모임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참 좋았다고 주중에 간사님 만날 때마다 이야기합니다. 저는 진 형제님의 쾌활한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죠. 꼭 주일이 아니더라도 따로 모이는 시간이 있으면 한번 더 불러주세요. 꼭 불러주셔야 합니다.
Hi 4팀(신동호 간사): 한 팀으로 선교를 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선교에 기대가 크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4팀에는 신앙 성장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1:1로 대화를 나누던지 아니면 그룹으로 모여 이야기를 하던지 제가 오히려 더 도전을 많이 받습니다. 4팀과 함께 하는 통영선교가 참 기대가 되네요. (지난주에 간사님 구박했다고 뭐라한 거 아니랍니다. 간사님이 그렇게 구박을 통한 연합으로 팀을 이끌어 오셨다 이거죠. 멋진 리더십입니다.)
5블리 팀(반현오 간사): 5블리!! 저는 개인적으로 현5블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간사님 이름과 팀 이름을 합쳐서요. (이런 위트가이 같으니라고!) 오늘 함께 한 식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계란과 스팸도 맛있었고 또 다 출근시키고 함께 모여서 9시 넘어서까지 수다떨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지면 좋겠어요. (성범이, 인환이, 진솔이는 다다음주에 같이 놀러가기로 한거 잊지 마라. 나 꼭 끼워줘야 한다.)
열정 6팀(김기선 간사): 화요일 특송을 같이 했는데 내려가보니 엄청 많은 인원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아침에 반가운 얼굴들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첫 팀모임 때 뵙던 얼굴들이라 더 정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혼자 살아서 평소에 야채, 과일을 잘 못먹는걸 어떻게 아시고 엄청 많이 준비해주셔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완전 멋져요!!!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43명 / 팀모임: 96명
진장님~ 진원들을 위한 위로의 글귀 잘 읽고 갑니다. 진예배때 설교도 개인적으로 쉽게 설명해주셔서 귀에 잘 들어와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팀 개편 소문을 풍문으로 들었는데... 풍문이길 바라며... ㅋ 이만 물러갑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