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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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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올릴까 고민하고 또 지하 식당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에 대해 개선을 바래서 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밥을 해주시던 집사님들의 사정으로 새로운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데 개선 되어야 할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먼저 식당을 책임지시는 남자 요리사 분은 새벽에 오시는 노숙자 분들을 홀대하고 다 같이 밥을 먹고 있는곳에서 밥을 많이 가져 간다고 소리를 지르시며 화를 내시고 짜증을 부스리시는 것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주일에는 쉬는 시간에 맥주를 드시고 계셨으며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성도분들을 대하시는 모습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갔더니 제가 밥을 조금만 달라고 부탁해서 밥이 남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먹는 양의 반도 안 되는 양을 한그릇만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는 식권을 넣었냐고 하시며 제 대신 식권 두장을 식권함에 넣는것을 보았습니다.  한사람의 값이 많은 것이 아니지만 전날 썼던 반찬을 재탕하여 주시는 일도 많고 식품의 퀄리티도 가장 싼 것들로만 메뉴 구성을 하는 모습에서 이 업체가 우리 교회에서 장사를 하고 있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새벽과 주일에 많은 식사양을 대신해서 일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밥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기도 하지만 계속 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는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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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희 2019.08.20 11:55
    노숙자 분들에게 홀대 하는지 어쩐지는 님의 주관적인 시각과 판단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성도들 대함이 불편하다 하셨는데 너무 하다 .그 많은 성도들과 관계 하시는거 다 보신 것도 아닐텐데 여론조사 라도 하셨었나요? 전 두 세번 정도 식당에서 밥을 먹은 적 있었는데 낯설 텐데도 참 친절히 대해 주시던데....
    식권도 두 장 넣을 때, 직접 그 자리에서 말씀 해 보시긴 하셨나요?
    식당 업체 라며요? 장사 맞구요. 장사는 당연 이문을 남겨야 계속 하시지 않겠어요?
    술 마시는 것도 얘기 하셨는데 그 요리사 님은 자기 사업장에서 넘 더워,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킬 수 있다고 보는데...
    전 예배당 건물 구석 서너 군데 쯤 흡연실도 두었으면 좋겠는데요?
    그래야 담배 피우는 자도 구원 받고, 은혜도 누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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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화 2019.08.20 15:49
    저에게도 친절하셨고 대개 친절하게 하시지만 다른 노숙자를 홀대하는 모습을 보는건 왜 제가 밥 먹을때만 보이는 걸까요? 평소에도 많이 그런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이야기 한 것입니다. 업체는 장사하는게 맞다면 그만큼의 서비스 개선 요구도 못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일 하실때 음주를 하시고 식권을 두장씩 넣으시는 것은 엄연히 불법적으로 운영하시는게 맞는데 왜 그런 문제도 의의 제기를 못 하나요? 흡연실 문제는 제가 이야기 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지만 식사 메뉴와 식재료 재사용은 제 주위 많은 성도분들도 언급하신 부분도 있기에 개선을 바라며 글을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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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규 2019.08.22 22:12

    님의 의견 잘보았습니다. 다른 의견들은 정말 잘 지적해주셨는데요.

     "그 요리사 님은 자기 사업장에서 넘 더워,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킬 수 있다고 보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마치 이 말은 개인택시 하시는분들이 더우니까 자기 택시 안에서 맥주한잔 마시고

    손님 맞이해도 별 상관없다고 하시는것과 같다고 보는데 맞나요? 너무 확대해석 했나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님이 식당갔는데 서빙해주시는분이나 요리사가 술마시고 본인이 먹을 음식을 내놓는다면

    기분 좋으세요? 아..혹시 저녁에 교회에서 먹는 식사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먹으니 괜찮다는 논리신가요?

    가끔 좋은글 올리셔서 읽으면서 은혜받았던 적도 있었는데 이런 논리를 가지셨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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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준 2019.08.23 01:06
    전 조리사로 단체급식 업체에서 오랜시간 일을 했었습니다. 주방일은 많은 식사를 준비해야해서 정말 노가다 만큼 힘이들고 고됩니다 그리고 배식과 식기도 돌려야하니 손목과 발목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삼일교회정도 인원이면 3~4시간 전부터 식사 준비하는대요 배식할때 쯤이면 녹초가 되서 배식합니다 배식하는시는 여사님들 보면 지난생각이 많이 나내요 하지만 아무리힘들어도 서비스 업이기 때문에 배식할때나 이동할때는 고객에게 인사와 친절은 기본이고 고객님들이 말씀하시는 건의 사항에 맞춰 서비스합니다 고객이 어떤걸 물으시면 모른다고 하지않습니다 알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처음 주방에서 배운말이내요
    근무하면서 술을먹는다는건 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그걸 고객이 보는곳에서 먹는건 기본이 안되있는것입니다
    모르시겠지만 사실 단체급식 업체가 인건비랑 식재료 맞출려고 진짜 고생하고 마이나스나는 곳이 많습니다
    하정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건 업체에 득이 되는 이야기이고 계약연장에 좋은 수정사항입니다
    교회에서 밥 잘 안먹었는대 이제 밥좀 먹으러가야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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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종 2019.08.27 00:16
    여러가지 의견에서 공감할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몇자 적어 봅니다.

    1. 노숙자 홀대는 비단 식당 일하시는 분들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성도들도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식당 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홀대 한다기 보다 다른 이유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글 쓰신분도 식봉 해보셨겠지만 식당일은 정말 힘든데 노숙자 분들이 습관처럼 하시는 행동들이 일하는 분들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홀대하거나 표현하지 않았습니다만 섬기는것이 정말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2. 교회를 두고 장사하는 것 맞습니다. 무얼해주는 대신 교회에서 얼마를 주기로 하였고 제가 알기로는 가격적으로는 저렴한 곳과 계약을 하였습니다. 전날 음식이 누가 먹던 것이 아니라면, 전날 사용한 반찬이라면... 그들에게는 버릴 이유가 없습니다.이 또한 확인이 필요하겠지요.

    3. 일하시는 분들의 위치에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분들에게, 이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4. 맥주는 본질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이 음주?에 대해서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교회이니 만큼 주일에 맥주는 자제하라고 얘기하면 '왜 내가 장사하는데?!' 이럴 분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서는 안된다고 얘기하면 된다고 봅니다만.

    5. 이분들을 성도의 기준에 두고 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분들은 교회와 계약하고 일하는 분들입니다. 저는 일반 식당에서 2~3시 점심때 직원들이 쉬실때 맥주, 소주 하시는 분들봐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저의 생각입니다만, 저는 그렇다는 겁니다. 즉 모두가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소수의 경우가 그러하다 하여 성급히 일반화 하는 것이야 말로 판단이라고 봅니다. 그 소수 종종 나 일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6. 이분들은 교회에서 술을 안먹는 것 조차도 모르는 정말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비신자 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러지 마라는 것보다 성도들이 노숙자들을 하대하지 않고 성도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관용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우리가 정중히 할얘기를 한다면.
    교회에서 일하면서 상처받지도 함부로 대하지도 않을 뿐더라 기독교인, 성도들의 성숙함이 일반인들과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끝으로... 이 글과 무관!. 10대에 믿음가져 나름 오래 섬김과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선교와 전도에도 셀수없을 만큼 함께 했습니다만.... 직장과 이웃, 세상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느끼는 바는..우리 기독교인들이 그들보다 훨씬 배타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면 안됩니다만... 다른 부분에 있어 성도로서 다름을 마치 선민? 우리는 선, 너희들은 그렇지는 않아.... 라는 관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눈을 낮춰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