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리안 파티 인원이 줄고 있었고, 일본에도 유래없는 폭염에다가 태풍 종다리까지 북상하고 있는 터라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걱정을 한 방에 날려 주셨습니다. 최근에 가장 많은 인원이 교회를 찾아 주셨습니다. 전체 참가 인원은 130여명에 처음 오신 분들도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30여분 되실 정도로 엄청 많은 새신자와 기존의 친구들이 파티를 찾아 주셨습니다. 사역에 새로운 모멘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번 코리안 파티에서 처음 시도한 밴드 공연입니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핏치’라는 그룹의 대표곡인 ‘체리’를 함께 불렀습니다. 현지 청년들과 우리 청년들이 함께 밴드도 구성했습니다. 밴드명은 ‘타이후’, ‘태풍’입니다. 오사카에 상륙하지 않는 태풍종다리대신 우리가 오사카에 상륙했다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주성이는 선교 13년만에 베이스기타로 코리안파티에 데뷰 무대를 가졌습니다.
체리를 함께 부른 후에 우리 멤버들이 일본 찬양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주님 우리들의 밝은 빛’이라는 일본 곡입니다. 사실 번역보다 일본어 원래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절망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일어난다는 찬양의 가사가 많은 일본분들에게 울림이 있기를 기도하며 찬양했습니다. 일본 성도들도 아주 뜻깊었다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13년째 여름 사역을 묵묵히 지켜주시는 집사님과 그 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지금 어엿한 신학생으로 자신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나오 상은 우에노시바 교회의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