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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제가 우리 진원들 엄청 사랑하는 거 아시죠? 굳이 C관 4층에서 뛰어내리지 않아도 제 마음을 잘 알고 계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허허허. (지난 주일에 진예배 때 그 부분에서 환호하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허허. 조금 당황했음)

 

2. 제게 맡기신 진원들이 참 사랑스럽고 너무 좋고 기도할 때마다 이 마음이 더 커져가는 것은 분명 제가 나의 리더이신 예수님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답니다. 우리 서로 엄청 아끼고 사랑하는 것 또한 여러분들이 모두 그 사랑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확신이점점 커져갑니다. 

 

3. 이에 대한 시를 최근에 읽은 적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문 버전과 한글 버전이 있습니다. 둘을 비교해서 보세요)

 

Love

 

Love bade me welcome: yet my soul drew back,

Guilty of dust and sin.

But quick-eyed Love, observing me grow slack

From my first entrance in,

Drew nearer to me, sweetly questioning

If I lacked anything.

 

"A guest," I answered, "worthy to be hers":

Love said, "You shall be he."

"I, the unkind, ungrateful? Ah, my dear,

I cannot look on thee."

Love took my hand, and smiling did reply,

"Who made the eyes but I?"

 

"Truth, Lord; but I have marred them; let my shame

Go where it doth deserve."

"And know you not," says Love, "who bore the blame?"

"My dear, then I will serve."

"You must sit down," says Love, "and taste my meat."

So I did sit and eat.

 

사랑의 주께서는 나를 기쁘게 맞아주셨으나
먼지와 죄로 더럽혀진 내 영혼은 주춤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혜안(慧眼)의 주께서는 내가 처음 들어설 때부터
주저하는 모습을 보고
내게 다가와 부족한 것이 있느냐고
온후(溫厚)하게 물으셨다.

제가 이 자리에 어울리는 손님일까요, 하고 대답하자
주께서 내게, 그대가 바로 그 손님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셨다.
인정 없고 배은망덕한 제가요? 오, 주님이시여.
저는 주님을 바라볼 수도 없아옵니다.
주께서는 내 손을 잡고 미소 지으며 대답하셨다.
네 눈을 만든 것은 바로 내가 아니더냐?

옳은 말씀이오나, 저는 제 눈을 못 쓰게 만들었습니다.
이 부끄러운 죄인이 마땅한 형벌 받을 곳으로 보내주소서.
주께서 말씀하시길, 그대는 누가 그 죄를 대신하는지 모르느냐?
주여 그러면 제가 주님의 종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거기 앉아 내 양식을 먹으라
그리하여 나는 자리에 앉아 먹었다

 

- George Herbert

 

4. 사랑이라는 시 입니다. 번역하다가 한계를 느껴 더 좋은 번역을 오랫동안 뒤져 결국 찾았습니다. 사랑 자체이신 주님은 사랑 받을 가치가 없는 내게 찾아오셔서 나를 환영하시고 내가 그 분 안에 있는 것이 어울리는 존재라고 날 설득하셨고 대가 없이 그냥 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크신 사랑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제 마음을 뛰게하고 또 그분에게로 움직이게 합니다. 내 평생 어디에서 이러한 사랑을 받아보겠습니까?

 

5. 지난 주 금요일 영성집회 설교가 삭개오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희성 목사님의 '내려와야 산다', 눅 19:1--10, 인데 기회되면 꼭 들어보세요. 큰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삭개오는 말도 못하는 사랑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반응은 '보세요!!! 주님. 제가 앞으로 주님을 위해서 이런 이런 일들을 할께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가 엄마에게 자랑하듯이 '엄마! 엄마! 이것 좀 봐봐!!!'라고 하듯이 말이죠.

 

6.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이렇게 하게 만든답니다.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 하시며 그 안에서 양식을 먹고 쉬라고 하시는 그분이 너무 좋고 너무 감사해서 좀 더 드리고 싶고 좀 더 움직이고 싶고 좀 더 그분을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신답니다. 요구한 적 없으시나 그냥 받은 사랑이 엄청나서주님 기쁘시게 해드릴 일을 찾는 것이죠. 

 

7. 우리 진에 간사님, 리더님, 교회학교 선생님, 반주자님 등 주님의 교회를 열정적으로 섬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 압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그런데 뭘 하는 것보다 그 사랑안에서 먹고 누리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거에요. 주님께로 나와서 그 사랑에 취하시지요. 그게 우선입니다. 이렇게 좋으신 그분의 사랑, 그거면 됐죠. 

 

8. 몇가지 공지를 추가로 드리자면...

- 진예배때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던져주신 질문들도 너무 좋았구요. 다음 달(3월)엔 18일에 만나요. 그땐 '구원 그 이후는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은혜가 클꺼에요. 

-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주중 배식이 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기 힘드시겠지만 우릴 사랑하신 주님 생각하면 이 정도는 일도 아니죠. 모. 허허. 새벽에 만나요. 

- 금요 성경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은혜가 겁나 큽니다. 엄청 좋아요. 허허허. 

 

9. 한 주 수고하셨습니다. 파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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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공지]
1팀(반현오 간사): 리더진들의 변화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됨과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1팀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1팀 화이팅입니다.    


2팀(김보선 간사): 조별로 GBS가 깊다고 들었고 또 GBS 종이를 일주일 내내(?)가지고 다닌 것을 얼핏 보기도 했습니다. 진짜 대박이네요. 말씀을 이렇게 사모하는 팀원들이라니요. 그 말씀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준비하시는 분들도, 나누시는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3팀(양다송 간사): 수도권 선교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늘 같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이 참 귀하고 좋네요. 여러분들이 그곳에 있기에 그 지역의 영혼들이 바로 서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일어났을 꺼에요. 진예배때 모두의 모습이 정말 밝고 좋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만나는 3팀 팀원들이 팀 자랑을 엄청 하더라구요. 이얼~) 


4팀(신동호 간사): 리더들끼리 책 나눔을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닌가? 쫌 되었나요? 여튼, 팀 안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정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모두 느끼셨겠지만 결국은 말씀뿐이죠? 그분을 간절히 찾으시는 자를 만나주신다 약속하셨어요. 나중에 은혜를 꼭 나눠주세요. 


5팀(장창훈 간사): 하하하하하. 5팀 팀원들 보고 있으면 참 즐거워요. 간사님도 그렇구요. 수도권 선교 다녀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선교 어떠셨습니까? ^^ 저는 출발 전날 교회 1층 놀러(?)왔다가 가신다고 들었네요. 참 5팀 안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네요. 하하하하. 사랑합니다. 모두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39명 / 팀모임: 94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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