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교역자: 임요섭 강도사
팀장 : 손동기
팀원 : 황미리, 김경연, 김상훈(현지 통역), 도경태, 도창준, 도승준
보고서작성: 도경태
시작 하기전에 어제 저녁 먹부림(?) 이후에 며칠 후에 태권무 사역 준비를 한 사진을 가지고 글을 시작합니다.
(창준아 승준아 당일에는 잘~ 해보자!)
1. 7시 기상
사역은 아침 10시부터 시작이라는 어제 저녁의 이야기는 단지 훼이크 였을 뿐 기상은 7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적극적으로 더 자겠다고 몸부림 치고 있었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황미리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호호호. 팀장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늦게 일어나신다니 콩가루 팀이 틀림없군요"
참고로 이것은 복선...
2. 7시 반 식사 황미리 집사님의 엄청난 아침
우리는 7시 반에 엄청난 것을 목격하고야 말았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 일본 선교에서 이런 퀄러티의 아침을 보다니!!"
이런 팀장님의 단말마가 진심인지 립서비스는 저는 일본선교가 처음이라 확인할 길은 없지만
정말 맛난 아침이었습니다.
featured by 좋은 phone.
3. 8시 30분 아침 기도회
- 누가복음 3장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아침 8시 부터 시작하기로 한 기도회였지만 약간 늦게 시작했습니다.
본문은 세례요한의 이야기였고 기억에 남는 것은 기적의 아이 이야기 였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시면 여름엔 구루메로 오세요!
4. 10시 10분 목적지로 출발
목적지인 구호센터와 콘서트 장으로 10시 10분에 출발 합니다.
"출발~~"
와타나베 사모님이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와타나베 목사님은 수퍼 울트라 드라이버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가는 내내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5. 11시 30분 식당 도착
용의 집에서 돈코츠 라멘
역시 출발할 때의 초심은 사라지고 먹부림이 다시 도져 먼저 돈코츠 라멘의 성지인 쿠마모토의 용의집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굳이 먹고 가고야 맙니다.
빨리 먹고 싶은데 사진을 찍는데서 약간 화난 팀원들의 모습입니다.
( 우리 강도사님이 이럴 리 없어! )
저는 아이들과 같이 먹었는데 굉장히 훈훈해 보이지만 나랏말씀이 서로 달라 묵묵히 라멘만 먹었답니다.
영어라도 좀 하지.....
6. 12시 쿠마모토 지진 재난 센터 도착
여기가 도착지인줄 알았으나 훼이크 였고 공연장으로 바로 이동을 합니다.
7. 12시 반 공연 사역 준비. 남성 팀은 공연장비 나르고 아이들과 여성팀은 로비 셋팅과 팜플렛 준비.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한다 사역준비전 해야할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심. 하지만 나는 까막귀라 소용없다. 만국 공통어인 바디 랭귀지를 시전하라!
"자 다 알아들으셨죠?" 라고 하는 거 같아서 하이라고 대답했다.
굉장히 진지해 보이지만 진지할 이유가 없는 사역.
분명히 일본말을 못알아 들을텐데 카메라 앞에서는 다들 뭐든지 척척 박사같다.
사역은 우간다에서 노예 생활과 착취를 받던 친구들이 자유를 경험하고 예수를 만나고 전세계를 돌면서 찬양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굉장히 은혜로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솔로몬이라는 친구랑 인사를 했는데 자기가 싱어라면서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우리의 사역이 어떤 목적이고 하나님이 어떤 기대로 보내셨는지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일본 로칼 처치들이 한군데 모여서 이 사역을 은혜롭게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니 이전 구마모토 사역들의 열매를 우리가 보는 것만 같은 은혜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더불어 손동기 팀장님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자상함을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잠을 자기 위한 큰 그림이었음이 팀원들에게 발각되었습니다.
기도를 해 주는 거라고 하기에는 아이와 시선도 맞지 않는 이 어색함
정말 우리의 멋진 팀장님 사랑해요!
공연 리허설 모습입니다. 정말 귀여운 친구들입니다.
사인이라도 받을까...
8. 5시 출발. 목산 그리스도 교회 방문
돌아오는 길에는 목산(한자로 나무목 뫼산) 그리스도 교회인데 아마 일본말로는 다르겠죠.
목산 그리스도교회(기야마 그리스도교회)라고 적혀있는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갈데 없는 아이들 6명이랑 같이 생활하시는 훌륭한 목사님이시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기도시간에 딴짓하다 딱걸렸군요. 괜찮습니다. 여러분도 어릴때 다들 그랬잖아용.
후기.
우리 팀은 틈만 나면 기도와 교제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딴짓도 보여도. 그래도 괜찮아요.
반주를 해주시는. 베스트 드라이버 사모님
찬양을 하는데 한글로 불러도 일본어로 불러도 다 어색하기만 합니다. 으하하.
아빠 도저히 못듣겠어.... 응 귀 막아.
두장 정도는 흠없는 기도 사진이 걸렸습니다.
내일 사역은 어때요. 더 재미있겠죠?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