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설교 듣기 십여년 중 가장 많이 울었던 설교 인 것 같네요.
이 낮고 천한 제게도 여전히 찾아 오셔서 간섭 하시고, 괄시 받음으로 더 안전한 곳으로 피하게 하시고, 미움 원망따위로 죄 짓는 곳에 그리 오래 머물지 못 하게 또 말씀 주시고...
이내 수치를 다 까발리고 싶어서 동네 사람들이라도 좀 보소! 하면서 쇼파를 때리며 울었네요.
십자가상 주님의 아픔과 그 수치를 감히 비교할 수도 없지만, 양팔 벌리고 길거리에 서서 허영덩어리 인간 여기 있소.
헛 명세에 위선 떨고 있는 세월 도둑년 보소!
하면서 소리치고 싶어져 데굴데굴 굴렀네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한 소절도 못 다 부르고 예배 소비자로 또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