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부 교사입니다.
교회 행정은 12월 마감이 아닌 11월 마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서에서 교역자가 바뀔 시에
11월까지 하고 마치게 됩니다.
때문에 해당 년도를 끝까지 마무리 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작별을 하게 됩니다.
발령은 났지만 후임교역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도 있습니다.
답변을 듣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교역자 임기를 11월말에 끊는 이유가 무엇인지
2. 위 1번 답변(이유)의 실익이 해당 교육부서가
겪는 모호함 보다 크다고 인정할 수 있는지
3. 후임 교역자를 정하기 전에 타 부서로 발령을 내는
인사 발령이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경우인지
4. 위에서 지적된 사항중 내년 부터 개선될 수 있는
사항은 어떤 것인지(교역자 임기종료 12월로,
후임자가 먼저 정해지는 것)
5. 지금 당장 답변이 불가능한 사항은
어떤식으로 답변이 될 것인지.
위 내용중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듣겠습니다.
관련있는 담당자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육디렉터 박양규 목사입니다. 교역자 인사이동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불편한 마음을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교회 회기가 11월말인 것은 12월 한달동안 내년 준비를 하면서 1월에 차질 없이 출발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만일 12월 말에 신임교역자가 부임을 한다면 아무래도 1월에 출발하는 것과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11월 말을 회기의 마감으로 정하고 있으며, 저희 교회 역시 교육부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2. 해당 고등부에서 담당 교역자가 바뀌고 새로운 교역자가 부임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12월 한달의 '모호함'이 존재하겠지만 신임교역자가 12월에 부임해서 한 달간 부서를 파악하고 2018년을 차질 없이 시작하는 것이 내년 1년을 고려 했을 때 최선은 아니게 보이시겠지만 차선책이라 생각됩니다.
3. 타부서로 발령을 내기까지 갑자기 인사이동이 생긴 것이 아니라 해당 교역자와 면담이 있었고, 교회의 종합적인 사정을 고려해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집니다. 전임자와 후임자가 인수인계가 잘 되어서 사역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내년에 교역자 임기가 12월 말이 된다면 아마 모든 부서에서 혼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부서의 회기도 그렇고,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11월에 임기를 마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후임자가 정해지는 부서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공지를 하지 않은 것은 부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오히려 회기 중간에 교역자가 올해 바뀐다는 사실을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알게 된다면 그것이 더 큰 혼란이 아닐까 싶습니다.
5. 지금 당장 답변이 되지 않았던 것은 제가 이 글을 늦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교육부서 담당자로서 가감 없이 말씀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부서 담당 교역자의 인사이동이 다음 세대 아이들이나 교사들에게 큰 영향이 없게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디렉터 박양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