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야생화 교육이 있어 참석 했었다.
자생화 라고도 부르는 뭇 생명들을 인위적으로 맞춰 키워낸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꺼라는 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더 힘든 건 전문인 자격증 과정에도 그렇고, 결론은 인간의 욕심과 경제 논리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고 있음에 또 한번 절망 했음이었다.
시 공간 달리한 분재 수업에서도 쇠사슬에 묶인 인생들을 보는 것 처럼 고통스러웠었던 것도 기억됐다.
옥잠화 한 포기 라도 서로 갖는데만 소란들인데, 난 가져다가 그마저 키워내지 못 할까 저어 되어 빈 손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손질에 오는 건 기계 하나라도 불쌍 태이!"
사용법을 몰라 부서트린 분쇄기 를 보고 탄식 하시던 엄니가 생각 나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