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관광사역을 하였다. 카나양과 목사님과 함께 구라시키로 향했다.
기념품점을 둘러보고 맛있는 간식-복숭아 모찌나 그냥 모찌, 고로케-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엔 교회로 돌아와 쉬다가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갔다. 맛있었다.
그리고 목욕탕에 들렀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와 쉬었다. 모임은 가질 예정.
일본의 중학생인 마군과 따이따이, 목사님의 친구분인 쇼군은 아직 남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은 곧, 이제 끝이다.
길 줄 알았던 사역이 짧게 끝났다. 아쉽기도 하고 마음이 선선하다.
보고서를 쓰는 일은 조금은 피곤하다. 가장 늦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보고서를 쓰면서 하루 일과를 돌아보고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음은 사실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보고서들은 여러 컨셉을 돌아가며 쓰여졌는데 이 모든 것의 모티브가 되어준 것은 박지원의 열하일기이다.
단순한 기행문이 아닌 소설도 실려있는 등 다양한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는 열하일기처럼 보고서를 써보고자 하였다.
나름 즐겁기도 하였고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없다던 전도사님의 말씀을 기억한다. 매번 오늘만 있을 뿐이다.
오늘도, 오늘까지 선교를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