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 기도회
08:00 아침식사
09:30 찌라시 배포
12:00 점심식사
13:30 찌라시 배포
16:00 코도모 파티
18:30 저녁식사
20:00 기도회
22:00 코리안파티 준비
(하나님이 일하시는 일본선교)
오늘은 두번째 코도모 파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첫번째 코도모 파티에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적게와서 준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지 못하고 6명 정도의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이들을 보내줬었습니다.
둘째날 기도회 때,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면서 선교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전과 오후, 다같이 기도하는 마음 각자의 역할대로 코도모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또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4시부터 어린아이들을 기대했습니다.
4시가 되기 조금 전에 예배당에 한 일본 여성분과 아이가 있어서 인사를 했는데, 신기하게 한국말로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국말에 관심이 있는 가정인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코도모 파티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통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간단한 일본어로 사역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웃교회에 다니는 한국인 남편, 일본인 아내 가정이 방문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 가정은 오키나와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8년정도 살다가 오키나와 어린이
사역에 뜻이 있어 14년도에 오키나와로 오셔서 이웃교회를 섬기고 있던 가정이었습니다.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가 배포한 찌라시를 받아온 것을 보고, 어린이 사역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방문했던 것이었습니다.
코도모 파티에는 약 20명의 아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코도모 파티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일본인 아내분이 배경음악도 직접 선정해주시고
원활한 진행을 도와주셨습니다.
남편분께서도 어린이 성경으로 아이들에게 천지창조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설명해줄 때, 직접 통역을 해주시면서
아이들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마치고 잠깐 시간이 남아 애매한 상황이 됐을 때도, 일본인 아내분이 먼저 복음을 전하는게 좋겠다고
해주셨고, 현지 성도분께서 직접 사영리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코도모 파티를 마친 이후에, 하나님에 대해서 영접하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일본인 아내분이
직접 영접기도를 인도해주셨고 두 명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코도모 파티를 마치면서 우리가 준비한 것보다 더 섬세하고 놀랍게 일하시는 은혜에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네요.
이 어린이들이 토미시로 교회에 잘 정착해서 다음세대로 자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