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2017년 마지막 주에 쓰는 보고서입니다. 아마 시간이 그래서 그런지 올 한해를 가만히 돌이켜보게 됩니다. 올 한해 가장 크고 좋은 일은 20진과 함께 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꿈이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련해져버렸습니다. 이 모든 게 은혜였네요. 참.
2. 17년 처음은 통영선교로 시작을 했습니다. 추운 통영에서 선교 열심히 하고 마지막날 함께 모여서 복국 먹었던 것도 생각합니다. 허허. 난 복국을 못먹는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허허. 여름엔 제가 동해를 맡아서 우리 진원들을 더 많은 신경을 못써준게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선교때는 짧지만 부지런하게 찾아다니겠습니다.
4. 봄에는 일과 영성 프로젝트로 세미나도 하고 진예배때 시리즈로 설교도 했었습니다. 모두들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각자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이뤄나가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지금 잘하고 있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연결세가 있었죠. 4개의 반이 두달에 걸쳐서 진행됐는데 모두와 가까워지는 시간들이었네요. 연애나 결혼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5. 그때부터 돌아가면서 팀모임도 함께 했었습니다. MBTI도 하고, 교리공부도 하고, 레크레이션도 하고 쉐어링 모임도 했네요. 하하하하. 5팀에 가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엄청 긴장했던 것도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참 친해졌는데 그땐 뭐가 그렇게 긴장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재미있네요. 진장이 와서 혼자서 애쓴다고 다들 좋은 마음으로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내년엔 좀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해서 가겠습니다.
6. 또 감사한 것은 로마서 모임을 일년 가까이 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권을 상반기에, 2권을 하반기에 했는데 그 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을 연구하고 나눴습니다. 다들 영적으로 매주 달라지는 것이 보일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복음이 우리를 성장시키시는 것을 보는 건 참 흥미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일입니다. 그 한복판에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7. 20진으로 함께 하는 일년에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무도 소중하고 사랑이 넘치는 동역자가 되어주셔서. 나눠주고 돌보라고 진장으로 세워주셨는데 일년 돌이켜보면 오히려 돌봄을 받고 나눔을 받고 사랑을 받은 건 저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공동체를 만난 것은 제게 엄청난 행복이고 은혜이며 또 감사거리입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 내가 여전히 부족하고 서툴러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지 못했고 게으름도 많이 피웠던 것 같습니다.
8. 17년 한해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18년 한해도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 좀 더 예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다. 완전 사랑합니다. 파티~~~~~~~!!
[팀별 공지]
1팀(반현오 간사): 감사합니다. 우리 복작복작 젊은 1팀. 간사님과 리더님들이 날마다 주님께로 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게 너무 귀하고 좋고 감사합니다. 이들을 닮아 팀원들의 관계 안에 예수님이 풍성히 계심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그 한복판에 있을 땐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거에요. 17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2팀(김보선 간사): 아이고. 우리 따뜻한 2팀. 2팀원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팀 안에 위로가 있고 사랑이 있고 또 그것이 점점 커져가는 듯 합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우리 더더욱 아름답게 가꿔나갑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팀에 와서 회복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모습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팀(양다송 간사): 멋진 3팀원들 같으니라구! 다들 삶 속에서 차분하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모습이 간사님의 모습과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세련된느낌의 사람들이지만 또 그 안에 쾌활함도 갖추다니. 어떻게 하면 그런 것들이 다 드러날 수 있을랑가요? 3팀의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4팀(신동호 간사): 말씀도, 기도도 정말 사모하는 우리 4팀!!! 매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진지하게 나아가는 그것들이 쌓여서 하나님과의 흔들리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성숙함으로 예배드리고 모임하고 또 사역을 하는 듯 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18년에 기대가 많이 된답니다. 수고하셨어요.
5팀(장창훈 간사): 사랑하는 5팀. 지난주까지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구제사역 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추운데 몇일을 그렇게 고생했네요.저도 이렇게 기쁜데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허허허허. 참 귀한 분들입니다. 모이는 것을 즐거워하고 그 안에 기쁨과 격려가 있는 팀이네요. 다들 5팀에 있는 걸 엄청 행복해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08 + 명 / 팀모임: 82 +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