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다닌지 6년 정도 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네요.
지난 주일 젊은이 예배 설교가 참 마음에 남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용희 목사님이라고 기억하는데 맞나요? 목사 부임 후 첫설교라 말씀하시면서 시작했던 설교였네요. 설교 내내 긴장하시고 당황하시는 모습 속에서도 청년들을 향한 따뜻한 섬김의 마음이 느껴져서 참 감사했습니다. 나눠주셨던 말씀들 속에서 요즘 청년들이 함께, 같이 참 많은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구나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되었던 것 같아요.
청년들의 아픔을 심방하시던 얘기를 하시면서 상황은 변하지 않고 해줄 것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오히려 그 말이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요즘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로 말씀, 하나님이고 두번째로는 공동체 그리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속에서의 사랑이 많이 말라가고 있는 요즘, 설교 안에서 우리 목사님들께서 청년들을 향해 큰 사랑을 품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져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상황은 변하지 않겠죠? 하지만 더욱 어려운 일이 저에게 닥쳐오더라도 설교 말씀처럼 넘어져 낙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용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한 주를 보내겠습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