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삼일TALK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진경교유행중국비.jpg : 시간을 초월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고백

요즘 창세기 강해를 통해 인생의 주어, 역사의 기원, 우리의 주관자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종교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천년 이상이 지나면 종교들은 더 이상의 종교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신화'로 전락하곤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인 781년에 당나라 시대에 건립된 '대진경교유행중국비'에는 당시 경교(기독교)가 중국에 전파되었던 흔적을 보여 줍니다. 특히 이 비문에 적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우리가 요즘 듣고 있는 창세기 내용과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창조주를 인식하는 것과 발해-신라가 존재하던 8세기 당시의 사람들이 창조주에 대한 인식이 놀라우리만치 일치한다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확실하고 변함없는 진리에 기초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대진경교유행중국비'에 새겨진 창조주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볼지어다. 그분은 오직 한 분이시며, 변치 않으셔서 창조되지 않으시고, 모든 근원의 참 근원이 되시도다. 그 분은 어느 누구도 이해할 수 없으며, 그분은 어느 누구도 볼 수 없도다. 그러나 그분은 신비롭게도 모든 만물의 마지막이시며, 태초의 모든 신비를 가지신 분이시도다. 그분은 모든 세상을 창조하시되 모든 신성한 것을 발 아래 두셨으며, 그분만이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자 주인 되시도다...... (중략)

그 분은 태초의 바람을 일으키시고, 천지운해의 두 가지 자연의 법칙을 세우셨도다. 현묘한 어둠이 물러가고 하늘과 땅이 그 모습을 드러냈도다. 태양과 달이 서로 맞물리니 낮과 밤이 시작되었도다. 이처럼 만물을 만드신 다음, 그분은 마침내 인간을 창조하셨도다."

(출저 : 김상근,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기독교의 역사> (서울 : 평단, 2004),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