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며칠 후면 성탄을 살아있다면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해야합니다.
그리고 구유에 누우실 수 밖에 없는 그 분을 맞이해야 합니다.
만유의 대주재이시면서도
이 부족한 인생의 생명을 살리려고 오신 그 주인님을 모셔야합니다.
그 분은 제 생명을 살리시려고
먹히울 식량[떡]으로 오셨음을 꼭 기억하면서 영접하고 싶습니다.
또한 헐벗은 저를 입히시며,
누더기가 된 제 영육의 모든 상처는 크던 작던 다 치유하실 것이며,
벌거벗은 수치를 가려주시려
가장 좋은 가죽읏을 입혀 주실 것을 기대하며 모시고 싶습니다.
오랜동안 무의식 세계를 지배해온 교만과 열등감
그리고 거짓된 자아를 주인으로 삼고
그것에 속아 살아온 수 많은 세월의 긴 상처도 말끔하게 시술하시사
회복시켜 주실것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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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년전에 초림하신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 이시기에...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언제나 뛰어 넘으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께선 어떤 모습으로 이번 성탄에 제 곁에 오실것인가를 묵상합니다.
틀림 없이
초림시와 같은 관심밖의 천인으로 오실것입니다.
가장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가장 가련한 자의 모습으로
가장 멸시받으며 고통하는 모습으로
이 부족한 허물 투성이인 제게도 도움의 손길을 기대하시며
연민의 정으로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부족한 저에게도 할 수 있는
섬김과 나눔과 희생의 일을 성실하게 감당토록 도우심을 갈망하실것입니다.
비록 제게 주어진 믿음의 크기가 겨자씨보다 작다 할 지라도...
그 정성을 기대하시리라 믿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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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겐 어떤 모습으로 온다 할 지라도
제게 찾아오신 주님을 냉대하는 우를 범치 않도록 영안을 열어주소서.
이것 저것 재지않게하시고
조건반사적으로 정성스럽게 모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