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장년 1진 17목장 소속입니다

오늘 교회에서 몇가지 일을 겪고 느낀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1 ) 4층 영유아 예배실에서 3부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대여섯살 쯤 되는 남자 아이가 예배 중에 계속

큰 소리로 시끄럽게 말하고,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데

옆에 있는 보호자 분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근처에 앉은 다른 부모님들이 계속 쳐다보면서 눈치를 주었으나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2 ) 정신 없는 예배를 마치고 목장 모임을 위해 7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엘리베이터를 탔는데도 역시나 여유공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유모차를 동반한 어떤 가족이 마지막으로 겨우 타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구석에 있던 어떤 남자 집사님이

"어어~ 더 들어오면 안되는데!" 이렇게 외치길래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엘리베이터는 1시부터 1시 40분까지

영유아나 유모차를 동반한 부모들이 우선적으로 타는 것이었고

엘리베이터 문에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오후 1시 13분 경, 6층에 내리신 남자 집사님 두분

옷차림과 외모로 봤을때 교역자의 분위기가 나던데

참 씁쓸했습니다

 

주일, 그것도 교회에서 겪은 일이라 

배려의 덕목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