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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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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에 대한 포럼이 열린다니 기대가 크네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이해하는데 과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과학이 하나님의 창조를  이해하는 몽학선생이 아니라 스스로가 진리를 말하는 자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 현대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과학의 성과로 인해  과학주의, 과학만능을 꿈꾸는 시대가 된거지요 .

과거에는 진리는 종교지도자의 입에서 나왔는데, 현대에는 과학자가 그 역할을 떠 안고 종교지도자들은    

사실 보다는 '가치', 실제 보다는 내면으로 물러 앉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소수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도리어 과학주의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고 , 사이비 과학이라고 몰아대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러나 그런 견해는 일종의 오해이거나 ,  자기의 믿음에 근거한 잘못된 공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창조론 오픈 포럼을 환영합니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것이 교회에서 이슈가 된다는 점에서 저는 반기겠습니다. 

그런데....논문 발표하는 분 중에 오래된 지구를 주장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것도 과학적 견해라는 걸 인정합니다. 물론 불안정하지요 . 가장 강력한 근거는 방사선 동위원소법 하나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그것도 일부에서는  신뢰성에 의심을 받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러고 젊은 지구론도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성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코 끼워 맞추기 위한 억지가 아니란 겁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객관성을 유지하면 좋겠다고 건의 드립니다.

논문 발표자 중에 오래된 지구를 지지하는 분만 있는건 아닌가요?

불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끌어낸 추론이 확정된 진실을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경우 반대자의 견해도 심사숙고하는게  진정으로 <오픈> 된 포럼이 아닐까요?

오래된 지구론자가 나온다면 젊은 지구론자도 나와서 마이크를 잡게 되어야 마땅 할줄 압니다. 


무지한 부분은 용서를 바랍니다. 

  • ?
    정창진 2015.02.03 17:20
    예전에 저 역시 창조과학을 인정하고, 제 신앙의 일부분으로 수용하였던 성도로서 의견을 간단히 피력해 보겠습니다.

    성경의 과학성 여부에 대하여 20세기 초부터 상당히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저희 교단의 신학적 대부이신 고 박형룡 박사님의 발언을 한 번 살펴 보고자 합니다.

    박형룡 박사는 과학자들의 성경 공격에 대하여 ‘성경은 과학이 아니므로 오류가 있을 수 없다’ 라고 말합니다.

    과학은 경험적 형이하학의 영역이고,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에 경험적 세계가 영적인 세계에 대해 가치판단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썼는데, 그 편지에 담긴 의미와 내용을 보지 않고, 철자가 틀렸는지 그 편지의 내용이 하나하나 모두 사실인지를 분석하는 것 자체가 그리 큰 의미는 없으니까요.

    이러한 입장은 진화론의 성경 공격을 원천적으로 거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창조과학의 시도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창조과학이 ‘과학’의 잣대로 성경을 검증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인본주의적인 태도로 비춰질 수도 있고, 만약 창조과학에서 증명하려는 일련의 성경내부의 역사적 사실이 또 다른 원칙에 의해 무너질 수도 있으니, 결국 성경의 권위를 훼손할 가능성만을 높입니다.

    따라서 창조과학이 성경의 사실성을 검증하기 위해 주장하는 젊은 지구론 등의 여러 론(論) 역시, 저는 그다지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론’들이 창세기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의도와 말씀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성경의 내용을 이해함에 있어 모르는 부분까지 과학적 틀을 가져와서 새로운 해석을 하는 것 보다는 딱 성경이 이야기하는 그 지점까지만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강철 집사님의 ‘오래된 지구론’에 대한 우려는 저 역시도 이해할 만 하지만, 창세기 전체를 놓고 볼 때 반드시 ‘젊은 지구론’이 성경적이다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고, '오래된 지구론'을 주장한다고 해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교회 내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 신앙과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정창진 2015.02.03 17:26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전 '오래된 지구론' 역시 100%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단, 과학의 여러 증거들이 '젊은 지구론' 보다는 '오래된 지구론'을 지지하는 편이니, 경험적 사실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입장에 볼 때 '오래된 지구론'을 주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는 정도입니다.

    이번 포럼이 어떤 한 쪽을 치우치게 주장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와 과학과의 미묘한 관계를 폭넓게 사유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쉽게도 저는 참석을 못하지만요...ㅠ.ㅜ
  • ?
    강철 2015.02.04 07:18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내 신앙의 근거는 과학이 아닙니다.
    과학이 맞다고 해서 믿고 아니라고 해서 안믿는 것이 아니라는 거지요
    과학은 진실을 향해 가는 여정중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과학이 인정하거나 말거나 내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내가 아는한 창조과학의 입장은 그런 것입니다. 형제가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것 같군요
    창조과학이 ‘과학’의 잣대로 성경을 검증한다는 오해는 제발 버려주시길 부탁합니다.
    그 반대입니다.

    형제께서 이야기 하는 굴드의 noma (Non-Overlapping Magisteria) 는 종교인들이 과학의 도전으로 부터 방어하기 좋은 주장이긴합니다.
    그 일부는 인정한다고 해도 사실상 적지 않은 위험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실이 아니라 단지 가치만을 이야기 한다고 하면 말이지요
    그렇게 한걸음씩 들어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것은 인간의 모습을 한 하나님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예를들어, 오래된 지구론과 젊은 지구론은 사실상 동등한 무게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두가지 다 약점이 있고 , 비슷하게 강력한 근거를 갖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과학이 증거에 대해서 온전히 객관적일 수 있는가하는 의문은 이미 과학철학의 오래된 주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신론적 진화설이나 오래된 지구가 더 성경적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 반대가 좀 더 성경과 합치되어지는 경향이 있지요 . 두가지가 다 장,단점을 갖고 있는데 굳이 오래된 지구론만 보여줄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양승훈 박사 같은 분이 있다면 과학을 통해서 유신론자로 회심한 앤터니 플로 같은 무신론 철학자도 있습니다.
    자기가 공저한 화학진화론을 부인하고 회심한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딘캐년 교수 같은 사람도 있구요
    국내에도 그런 분들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양승훈박사 같은 분에게 일방적 간증(?)까지 하게 하는 것은 좀 어처구니 없어 보입니다.
    그가 체득한 과학적 사실만 발표하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한쪽으로만 열린 것을 오픈포럼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 저의글이었습니다.
  • ?
    김정일 목사 2015.02.04 09:57
    강철 집사님, 이번에 열리는 창조론 오픈포럼은 교회서 주관하는 행사는 아니고, 오픈포럼에서 장소를 빌려서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물론 발표자나 내용은 오픈포럼에서 정한 것이고요. 젊은 지구론, 오래된 지구론, 지적설계론 등 창조론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한 열린 논의를 하자는 취지로 오픈 포럼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에 두번 열리는 논문발표회에는 누구든지 투고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창조론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소개했습니다.
  • ?
    천기쁨 2015.02.04 11:02
    목사님 그런데 양승훈 교수는 10여년전 "하나되는 기쁨"이라는 책을 낸 저자로 평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여전한지는 들어봐야 겠지만 위험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창조론 관련해서도 이미 유투브등에 보면 강의 내용등이 올라와 있는데, "서로 견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면서도 결론은 1. 한쪽을 비하하거나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무지하다. 학력이 없다)
    2. 권위와 다수의 논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과학자들이 하는 말이라면 기독교인들이라도 받아들여야한다)

    이번 주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진행하시면서 모든 걸 걸러내면 할수 있는 일이 없겠죠.
    아니면 일부러 "아직도 그러고 있는지 들어보자"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강철 2015.02.04 18:41
    네, 목사님 잘 알겠습니다.
  • ?
    정창진 2015.02.04 09:58
    아, 이렇게 교계에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각자의 생각을 정교하게 하고, 서로의 생각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 질문을 던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가 창조과학을 오해했다고 하시면서 과학은 진실을 향해 가는 여정 중에 있는 것이라고 하고, 창조과학의 입장 역시 그런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창조과학 역시 과학과 같은 진실 추구의 경로를 밟는다는 것인지요?

    2. 저는 굴드의 noma 를 인용한 것이 아니라 박형룡 박사님의 견해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더 박형룡 박사님의 견해를 말씀 드리자면,

    성경은 과학적 실증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므로 이미 과학의 검증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류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사실성 여부를 논할 때 하나님의 무오한 진리의 말씀이므로 성경 원본의 내용은 사실이어야 한다고 믿어야 한다.
    비록, 현재의 우리 눈에 성경의 일부 내용이 오류로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우리의 인식 수준이 낮아서 그렇게 보일 뿐 먼 훗날 그 오류 역시 명확하게 확인될 것이다.

    충분치는 않지만 박형룡 박사님의 견해는 충분히 성경의 과학적 검증을 방어하면서도 사실성 여부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는 신학적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고 저 역시 박형룡 박사님의 견해에 동의하는 편인데 이 부분에도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실까요?

    아무튼 이 댓글들은 결코 논쟁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강철 형제님의 생각도 깊이 들어보고, 제 생각도 공유하고,
    아울러,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논의인만큼 이 글을 보는 분들께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만약 강철 형제님께서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시고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이 글타래에서 하나씩 생각을 열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
    강철 2015.02.04 18:51
    1. 형제님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창조과학이 하나님의 말씀을 과학으로 검증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나는 거듭 그 반대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2. 굴드의 NOMA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오해일수도 있겠네요
  • ?
    정창진 2015.02.04 19:33
    그러면 '창조과학이 하나님의 말씀을 과학으로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라고 하는 점을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창조과학의 본질적인 목적이 성경과의 관계속에서 어떤 것인지 좀 더 설명해 주시면 저 역시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을 단 것은 서로의 입장을 설득시키고자 함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그러한 생각들이 나온 것인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니,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저 역시도 제 생각 중에 잘못된 생각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간의 이야기를 통해 바로 잡을 수도 있구요.
  • ?
    강철 2015.02.05 16:52
    정창진 형제님
    내 생각에 과학주의란게 , 하나님 조차도 과학쪽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면
    창조과학은 거꾸로 하나님의 말씀이나 창조 행위를 믿고 과학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하네요
  • ?
    백형진 2015.02.04 12:09
    신앙의 대상은 ‘가치’가 아닙니다. 신앙은 분명 ‘사실’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 그리고 창조와 통치의 방식, 예수님께서 태초부터 지금, 그리고 영원까지 존재하심, 성령의 역사등 성경이 우리의 신앙의 대상으로 기록한 것들은 ‘사실’에 대한 것이지 ‘가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바른 태도가 필요하며, 이런 태도를 희석시키려는 시도들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되는 그 ‘사실’들은 인간의 과학적, 변증법적 방법에 의해 모두 증명될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만큼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진리와 과학의 차이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지금보다 수천배 발달한 과학적 증거들로 어떤 것들이 입증된다고 해도 그것은 신앙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진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무오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영역인 과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류의 가능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진리를 과학적으로 더 밝혀 보려는 시도에는 피조물로서의 겸손함을 넘어서지 않는 한계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창조과학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창조과학에 의해 나온 결과물들도 하나의 ‘설’이며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아닙니다. 참조의 대상일뿐입니다.
    과학이라는 이름과 목적으로 출발한 이상 그 ‘설’들은 논박될 수 있어야 하며 그 논박에 대해 방어하자면 더 나은 증거와 논리를 제시하는 수 밖에는 없겠지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고 통치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출발선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창조과학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믿는 신앙을 더 잘 보조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을 은연중에 거의 사실과 같이 믿고 있습니다. 저도 거의 무의식중에 인정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만, 수억년전에 지구상에 있었던 일들을 사실처럼 이야기 하는 것을 거의 거부감 없이 듣고 은연중에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이에 창조과학을 하시는 분들이 그것도 하나의 ‘설’이고 완전하지 않다는 것과 그에 대한 반론들을 제기해 줌으로써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위에 글을 적으신 집사님들께서 기독교인이 가져야할 세계관, 그리고 하나님과 진리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성경의 무오류성,
    크리스챤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두 가지를 잘 말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조점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 위의 글 모두에서 은혜와 공감이 느껴집니다.
    창조과학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부족한 글은 넓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정창진 2015.02.04 12:28
    저 역시 강철님과 같은 개혁주의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고,

    하늘과 자연을 바라보며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창조의 경외로움에 은혜를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창조과학의 입장에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창조과학회에서 말하는 많은 의견들이 결국은 하나의 '설', '론' 이므로

    이것은 또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것이고,

    따라서 개인적 신앙의 영역에서 '참조'정도 되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보는 편인데,

    그것을 신앙의 어떤 근간으로 삼는 듯한 태도들이 보여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론'은 언젠가 또 뒤집히게 되는 인간의 학문이므로,

    그걸 성경을 뒷받침하는 지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강철 형제님이나 저나,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와 신앙이 자칫 훼손될까 하는 것을 우려하는 데서

    고민이 시작된 것이니 의견을 나누다 보면 많은 은혜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 ?
    강철 2015.02.04 18:54
    정창진 형제님... 창조과학이 완벽할수 없습니다.
    '설'이나 '론' 이라는 점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주류 과학계의 주장이라고 하는 가설이나 이론에 대해서 일반인들이나 신앙인들이 그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던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과학이 말하였으므로 그것이 마치 성경을 넘어서는 것 처럼 믿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이 가설이던 뭐던 간에 말이지요

    창조과학의 중요성을 큰 그림에서 보는게 맞지 싶네요
  • ?
    정창진 2015.02.04 19:36
    아,,,, 여기서 생각이 나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1. 저는 창조과학이 불완전 할 수 있으므로 굳이 그러한 시도를 신앙과 결부 시키는 것은 부정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2. 강철 형제님께서는 현대 과학이 불완전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진리인 양 믿어 버리는 일반인들에게 창조과학은 의미 있을 수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 ?
    강철 2015.02.04 19:01
    백형진 형제님....
    재미 있는 사실 한가지 알려드리죠 ...
    방사성 탄소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은 자체만으로 정확한 연대를 측정하지 못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보정을 하는데 그 보정법 자체도 혼돈스러운 요인들이 담겨있습니다.
    같은 측정치로 심하면 3가지 연대까지 나옵니다.

    이론적으로 틀림없어보이지만 이런게 감춰진 현실입니다.
    다른 측정법도 비슷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하네요
    지질학이나 고고학에서 방사선 동위원소법은 절대적으로 연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하기도 하네요
    더 깊은 내용은 잘 모르지만 , 그래서 추정 된 연대나 이미 인정된 연대를 벗어나는 값은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절대연대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탄소동위원소의 경우는 10만년 한도내 측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
    천기쁨 2015.02.05 09:42
    분명한 '사실'이며 참된 '가치'인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죠.
    하도 세상이 거짓 가치를 많이 제시하기 때문에 그것을 가리키는 말로 '가치'라는 말을 쓰신것 같습니다.

    우리의 상급은 세상이 가치라고 여기는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 하나일 뿐이죠.
    예배 'worship'도 가치 'worth'에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 ?
    백형진 2015.02.05 10:38
    맞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제쳐두고 윤리적이고 사상적인 가치만을 뽑아쓰려는 시도에 대한 표현입니다. 몸글의 표현도 그렇게 느껴졌고 제가 쓴 댓글도 그런 의미로 쓴것인데 혹여 오해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바로 잡아줘서 감사해요.
  • ?
    서민욱 2015.02.05 01:00
    관련 전공을 한 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주장을 하기가 쉽진 않지만 어쨋든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고 또한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창조과학의 접근법에 의문을 가지고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수억년전으로 알려져 있는 고생대 지층에서 발견된 러시아의 어느 석탄층이, 그 속에 들어있는 방사성 탄소를 이용하여 연령을 측정하였더니 1,680년이라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방사성 탄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구의 나이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간혹 이런식으로 접근하며 젊은 지구를 주장하는 경우도 있던데,
    지구가 유기물로 결론나지 않는 한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지구의 나이를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포기하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탄소 연대 측정법은 무기물이 아닌 "유기물"의 생성 연대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만년 이내 것들만 오차범위 이내로 그 값들을 알려주고 지구같은 무기물로 구성된 것은 우라늄 같은 반감기가 굉장히 긴 원소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측정값은 지구가 40억년이 넘었음을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 연대 측정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측정법들도 측정 한계나 시료, 절차 방법 등의 문제로 오류가 종종 있어서 그렇지 신뢰받지 못한 수준은 아니고 그 결과들이 1만년 이내의 젊은 지구라는 주장을 지지해 주진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측정법들도 그 값이 폐기될 만큼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얘기를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해주셔야 오해의 소지가 없습니다.
    다른 측정법들을 소개해 주는 기사가 있어 링크 걸어둡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7&oid=078&aid=0000006342

    그리고
    돌의 집적이 집이 아닌 것처럼 사실이 집적이 과학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은 명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관에 반하는 사실들의 집적이 비기독교 세계를 확증하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과학적 사실들의 오류의 집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기존 과학을 비판하여 창조적 세계관이 옳음을 주장하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
    백형진 2015.02.05 11:59
    세상의 과학에서는 진화론이 주류입니다.
    저희때는 원숭이가 진화해서 인간이 되는 과정을 과학책에서 배웠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시험지에 그것을 정답이라고 적었죠.
    그때 그 책에 증거로 기록된 내용은 어떤 지역에서 어떤 화석이 몇 개 발견되었다라는 정도였습니다.
    창조론을 믿는 입장에서는 그 정도 근거를 가지고 그것을 믿는것이 과학적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게 더 믿음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창조과학을 하시는 분들이 전문성이 부족하고, 연구실적이나 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비판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구에 임하는 바르지 못한 태도들이 있다면 그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자신들이 믿는 바를 현대의 과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종합해 연구해보자는 것이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과학자들도 자신들이 믿는 진화론을 뒷받침하고자 얼마나 많은 연구들을 하고 있습니까?
    그 연구의 결과는 신앙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되고(신앙적 차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깊고 신중한 신학적 검토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하겠습니다) 학문적 범위 차원에서 받아들여져야 하고, 그 증거와 논리의 신빙성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겠죠.

    링크 해 놓으신 기사도 진화론을 믿으시는 분이 진화론적 근거에 입각한 연구결과들을 가지고 그에 맞게 자신의 입장을 기록해 놓으신 글로 보일 수 있습니다. 꼭 객관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신 분들도 있습니다.

    주류과학계에서는 ‘창조’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아예 논의의 대상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창조론적(지적설계론포함) 입장을 가지신 분들의 주장이 근거와 연구실적이 많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과학이 비판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만큼 신뢰할만한 수준이라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과학적으로 봤을때 연구실적과 증거들을 더 가지고 있다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창조과학자들이 하는 일들이 나쁘거나 의미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학적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 ?
    강철 2015.02.05 16:50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 말씀드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답글 중에서 탄소동위원소법의 내용은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쓴 책을 읽고서 알게된 것입니다.
    대단한 신빙성이 있어보이는 측정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혼자서는 정확한 연대를 알기 힘들다는 것을 그 저자의 책속에 기록해 두었더군요
    그나마 다른 기준들(역사의 기록 등)이 있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연대를 확정한답니다.
    이게 우리가 그토록 믿을수 있다는 방사성 동위원소법의 한 단면입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법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 중 예상을 벗어나는 것은 버려진다고 합니다
    오염등의 이유라고 판단한다고 하는데요 ... 어떤게 진짜이고 어떤게 오염인지는 어떤 기준으로 알수 있을까요?
    혹시 믿고 싶은 쪽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답할수 있는 한계는 이정도 입니다
  • ?
    강철 2015.02.06 18:36
    서민욱 형제님께 도움이 될만한 글 같아서 올려봅니다.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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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욱 2015.02.09 17:49
    인터넷으로의 대화는 여러 이유로 선호하지 않아서 가급적 피하고 싶으나 조회수도 높아 사실관계는 명확히 해야할듯 하고
    필요한 접근이라고 생각하여 시간을 할애하여 글을 남겨둡니다.
    저도 신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대학생 때 창조과학을 접하고선 거기에 엄청 빠졌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강철님이 링크 걸어두신 글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여전히 그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활동되고 있다는거에 경악하였습니다.)
    위의 창조과학회 글은 네이처지의 기사와 이와 관련된 추가 기사들을 토대로 올린 글 같습니다.
    그리고

    공룡 연부조직에 대한 추가 실험 결과
    : 발견된 단백질은 공룡 원래의 것임을 재확인했다.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505

    요렇게 창조과학회에 추가된 글이 올라왔더군요

    아래 글은 관련 네이처 원문입니다.(관심있으신 분들은 강철님과 제가 링크한 두 곳과 아래 네이처지에 실린 글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nature.com/news/molecular-analysis-supports-controversial-claim-for-dinosaur-cells-1.11637
    (KISTI에서 운영하는 미래기술정보 포털에서 원문을 한글로 번역하여 올렸습니다.
    http://mirian.kisti.re.kr/gtb_trend/pop_gtb_v.jsp?record_no=233827&site_code=SS1026)

    이렇게 보면 창조과학회에 올라온 글은 네이처에 올라온 글을 교묘하게 인용하였거나 자의적으로 추측한 내용을 추가하여 올렸음을 알게 될겁니다.

    해당 글 중 다음 내용을 비교하여 보시죠!

    창조과학회에 올라온 글:
    "업데이트 10/23/2012 : Science Daily 지는 항체 및 염료와 반응한 골세포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류 뼈에서는 같은 동일한 반응을 보였지만, 미생물과는 반응하지 않았다. 슈바이쳐는 이들 단백질이 장구한 시간 동안 보존될 수 있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녀는 창조론자가 아니다.
    그녀는 말했다 :
    ”이 발견이 진화론적 변화 과정에 대한 커다란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희망한다”

    (슈바이처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Science Daily 혹은 scientific american 에서 발언한 것처럼 올렸음!
    그마저도 정작 본인은 이를 10월 16일 the journal Bone online에 올렸고 롤리에서 개최된 17일 척추동물고생물학학회 연간 회의에서 발표하였음.
    이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과 네이처에서 인용한 것
    출처 경로를 밝히는건 실수하면 안되는 기본적이면서 대단히 중요한 것인데 굳이 왜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출처를 바꿨는지.....)

    네이처지에 올라온 글:(사이언스 데일리에서는 해당 글이 확인이 안되는군요! 확인이 되시는 분을 링크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pdate, Oct. 20, 2012, 11:24 a.m.: Mary Schweitzer emailed me to clarify a point that did not come across in her talk. “PHEX is actually found in many taxa. However proteins have thousands of antibody binding sites on them. Some antibodies that bind to epitopes shared among groups are broadly cross reactive. Ours, OB 7.3 was selected for only one epitope out of thousands, and that epitope is, so far as it has been tested by the primary researchers, only reactive to osteoctyes from birds. It has been tested against bird osteoblasts, cells on the same lineage as osteocytes, and does not react, and it does not react with osteocytes from non avian taxa tested. So it is the selective specificity of the antibody for bird osteocytes that is important. We are not saying birds and dinos are the only ones that have the protein, but because the sequence is inherited, it has different ‘shapes’ in each group and the ‘shape’ this antibody binds seems to be unique to bird osteocytes in living taxa.”
    (위 업데이트 글은 공룡과 새가 대단히 밀접한 공통분모가 있는 것처럼 들은 누군가가 관련 질문을 한 것에 대해 "공룡에서 발견된 세포의 특정 내용물이
    새의 뼈 세포에 반응한 것이고 같은 염기서열을 가진 것이지 공룡과 새가 같은 단백질을 가진게 아니다." 라고 한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이를 두고 공룡과 새는 같은 조상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과도하게 해석하였고 덧붙여 그녀는 창조론을 지지하는듯한 발언을 했다는 식으로 원문내용과 전혀 다른 뉘앙스의 글을 교묘히 추가했네요@.@)


    창조과학회 글이 어떻게 원문에 대한 출처도 생략하면서 이를 변형시켜 올려졌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네이처지가 특정 내용을 그것도 하루 먼저 누락시켰거나 창조과학회에 올라온 글이 원문을 교묘하게 인용했거나 둘중 하나겠죠?
    그리고 왜 창조론은 독자적으로 연구된 글은 거의 보이지 않고 기존 연구결과를 비판하거나 이런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그것도 매우 편향된 형태로 인용한 것이 주를 이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예가 한두번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20세기 창조과학 운동의 선구자인 모리스(Henry M. Morris)가 윗콤(John Whitcomb, Jr.)과 공저한
    <창세기 대홍수>(The Genesis Flood)는 "수 백만년 전에 사라진 바다(the sea which vanished so many million years ago)
    라는 구절을 "여러 해 전에 사라진 바다(the sea which vanished so many years ago)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단어만 몇개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확 다르죠?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어가 생각을 타락시키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죠.

    예전에 숙대강당에서도 강연을 왔었고 다른 곳에서 몇번 창조과학회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 그 당시 마치 강력한 논리로 무장한 성서의 창조이야기를 접한 듯한 새로운 세상이었으니까요..-_-
    저와 같은 이유로 이제 창조과학회 활동은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그마저도 꽤 시간이 지난건데
    여전히 이런 얘기들이 회자되고 있다는게 사실 놀랍진 않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번개는 전기적 현상을 입증하고도 그 후 상당기간동안 사람들은 번개는 신의
    노여움이라고 믿고 살았다고 하니까요.정보를 접하지 못했거나 그간 믿어왔던걸 쉽게 못버리는 인지부조화 현상이거나...)

    그 당시 거기서 강연했던 이야기는 대체로 이런겁니다.

    "생물이 얼마나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아십니까?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또 얼마나 정교하고 세밀하게 되어 있는지
    아신다면 이것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그것이 아니면 기존 과학적 결론의 일부 오류나 논란이 있는 결과치들의 미세한 틈을 비판하여 진화론이 틀렸으니 창조론이 맞다.
    이런 형태였습니다.

    과학적 접근방식으로 창조적 증거를 원했던 저에겐 대단히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비유적이거나 기초적인 내용으로 비전문가 신앙인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하기위한 강연이었겠지 라고 위안을 삼았었습니다.

    어떤 분께서 지구에서 보이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같아서 이게 너무 신묘막측하여 하나님이 계심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분은 달이 지구로부터 1년에 3.8cm정도 멀어지고 있다는 수십년간의 관측 사실을 접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최소한 먼 미래의 지적생명체에겐 해당되지 않는 느낌일듯 합니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엔 그럴듯한 사이비 정보가 넘쳐날 수 밖에 없기에
    과학적 검증작업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특이한 현상, 경험들로 신을 믿는건 누구도 뭐라 할 순 없겠지만
    이를 위해 검증되지도 입증되지도 않은 것들을 과학으로 포장하여 대동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야겠지요.
  • ?
    최지현 2015.02.11 23:44
    슈바이처 박사의 진술 사이언스 데일리에 있던데요....;;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10/121023151333.htm

    Schweitzer says. "Hopefully these findings will give us greater insight into the processes of evolutionary change."

    2012년 10월 22일 네이쳐 기사에는 이 구절이 없습니다만
    바로 다음날 10월 23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사이언스 데일리를 인용했는데, 왜 날짜도 다른 네이쳐 기사와 비교를 하시는지요..;;
    찾기 어려운것도 아니고 창조과학회 원문 'science daily'문구에 자동 링크되어있던데요...;;
  • ?
    서민욱 2015.02.12 11:28
    날짜 부분은 제가 착오한게 맞습니다.지적 감사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몇가지 이유로 쪽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제 의견에 책임은 져야해서 답변합니다만, 인터넷 대화는 더욱더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군요!
  • ?
    강철 2015.02.12 11:05
    최지현 자매의 댓글에 덧붙여서 ....

    열정이 넘친 번역으로 인해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 예를들어 메리슈바이처가 수천만년 되었다고 믿어지는 공룡의 화석에서 유기물을 발견한 것은 사실이지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진화론의 오래된 연대는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메리슈바이처가 어떤 말을 했건 안했건 간에
    과학자가 발견된 것을(fact) 음미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의 고생물학은 근본부터 생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형제가 갖고있는 의문점 같은 것 (복잡하니까, 정교하니까, 창조된 것이라는 식의 주장)에 대해서는 <세포 속의 시그니처>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유기체가 정교하게 되는 프로세스가 자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리적, 화학적 결합 법칙으로 되는 것 말고요 그런 물리 화학 법칙으로는 단순 반복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지요 형제가 무작위적 우연에 의해 복잡,정교,세밀하게 되는 과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런 것이 없다면 당연히 인위적 (지적) 가능성을 생각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굳이 그런걸 제외 시켜야만 해야 할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왜 창조과학은 스스로 연구를 못하느냐 ? 라고 반문하시네요
    일단 창조라는 단어가 들어간 논문이 심사를 통과할지 부터 생각해 주세요
    현재의 패러다임으로 용납이 안되는 논문이 채택될 리도 없지요
    그렇다고 이런 연구가 없는 게 아닙니다. 제가 추천해 드린 책에 그런 내용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게다가 형제께서 오해하는게 있네요
    예를들어 dna 연구는 진화론적 연구일까요? 아니면 창조론적 연구일까요?
    dna의 기능을 밝힌다고 해서 그게 비 창조론적 연구가 되나요? 천만에요 경쟁사의 핸드폰 부품을 분석하는 연구소는 충분히 지적 존재를 전제로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겁니다.부품의 작동방식을 해명했으니 그것을 설계한 지적존재는 없다고 할껀가요? 지적존재가 없다는 전제로 그 부품의 생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진화론적인 연구가 되겟지요 그러나 그런연구가 있던가요? dna 의 작동과 기능이 점진적으로 생성되어 왔다는 것을 밝히면 그것이 진화론적 연구가 되겠지만 현재 존재하는 기능과 정보의 문제만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전혀 진화와 상관없는 연구결과 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창조자를 전제로 해서 대상을 연구하면 더 좋은 결과가 빠르게 나올수 있었다는 것은 정크 dna, 나 흔적기관 같은 오해의 경우를 보면 더 잘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숱한 연구에는 굳이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 거기에 어떤 목적과 작동방식에 완결성 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 완결성 같은게 점진적으로, 우연에 의해서 되어 왔다는 걸 증명한 경우가 있던가요? 내가 아는 한 그런 것 없습니다.
    있다면 보여주시죠 .. 예를들어 dna 정보가 우연히 발생하고 , 그렇게 발생된 정보를 우연한 프로세스로 해석이 가능해지고 , 그것으로 단백질이 생성되었다는 논문 하나 줘보세요 . 그게 진정한 비 창조론적 논문이지요

    그리고 과학적 접근방식이라구요?
    그게 뭔지 개념이 불확실하지만 한마디 하지요
    창조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물리적 법칙이 아니지요 형제의 책상위에 놓인 사과는 누군가가 중력의 법칙을 잘 활용해서 그곳에 올려놓은 겁니다. 그런 사건을 과학의 어떤 접근 방식으로 해명할수 있을까요? 그런걸 직접 해결할수 있는 것은 기록외에는 없습니다. 영상이 최고 이겟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여러가지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추론하는게 합당합니다.
    형제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일반 과학 연구를 혼돈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 ?
    서민욱 2015.02.12 11:54
    점심시간이라 짧게나마 답변할께요~

    10월20일 네이처 업데이트 기사를 촛점에 두고 얘기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발견된 공룡세포의 내용물이 다른 세포에는 반응안하고 오직 새의 뼈세포에만 반응하기에
    일부 공통분모가 발견되었지만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걸 경계하고자 해당 연구발표가 지닌 의미의 한계를 제한하기 위해 업데이트 기사를 실은거죠
    그러나 이 둘의 유전적 공통점(같은 염기서열)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거 같다는 암시를 주기엔 충분하죠
    제가 이해한것과 관련 전공자들에게 문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창조과학회 사이트를 몰랐던 관련 지인이 이를 보고 굉장히 나쁜 편견을 갖게 될거 같다고 하네요.)

    그런데 창조과학회 글은 이를 오히려 공룡과 새는 같은 조상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해석하여 글을 남겼네요.
    공통분모가 있지만 같은 단백질을 가졌다거나 더 나아가 조상이 같다는 식으로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박사가 얘기한거지 창조과학회에 올라온 글처럼 공룡과 새는 같은 조상이 아님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는게 절대 아니지요?
    보통 이를 아전인수라고 하던데.~

    아전인수격 해석이 어떻게 열정적 번역으로 치환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나머지 dna관련된 질문은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저도 대학생때 실제로 핸드폰 구성의 복잡함을 생명체의 복잡함 비유하며 창조론을 이해하기도 했으니까요.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찰스콜슨 "그리스도인 이제 어떻게 살것인가?"에도 소개되어 있는 논란임을 알고 있습니다 . 공감을 안하는 바는 더더욱 아니고요.

    다만 창조론이 아닌 창조과학이라면 누군가의 우주에 대한 최초 개입이나 만물마다의 개입이 가설로 인정받고 실제 관측되어야 과학으로서 받아들일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럴듯한 논리라고 관측 안된 것을 결론 내리면 그건 과학이 아니고 철학이나 신학의 영역이죠~
    저도 과학을 맹신하는 사람 아닙니다. 과학이란 용어를 사용할거면 그 범주안에서도 설명이 되야한다는거죠.

    위에도 말했듯이 공룡 세포와 새의 세포가 유사성이 발견되었으니 공룡과 새는 같은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얘기하는건 그럴듯한 논리죠.
    그런데 슈바이처는 유사성이 있다고 공룡과 새가 같은 조상이란 관측치가 없고 해당 연구결과만으로는 불충분하니깐 지나친 결론을
    내리지 말자라고 오히려 섣부른 결론을 경계했죠.
    생명체는 우연히 만들어질 수 가 없고 그것이 증명되지도 않았으며 그 구성이 너무 복잡하니 굳이 직 간접적 관측결과가 없어도 이건 조물주가 직접 만든게 맞다!! 이건 가설 이상이 될수가 없습니다. 근데 창조과학회 글들은 대체로 가설수준의 내용을 관측치를 얻은 결과인거 마냥(그마저도 편향된 인용) 설명하는게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논점을 몇번 더 말해야 하나요 @.@

    그리고 자연계에 확인된 네가지 힘과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중, 경입자 각각 6개로 생명체를 비롯 우주 만물의 형성을 설명하려고 표준모형이란 이론을 세워서 증거를 찾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중 가설과 함께 관측이 된것이 있어 연결고리가 튼튼한것이 많고 아직 그런 부분이 미진한 것들도 있는 혼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창조과학은? 답을 안하겠습니다.

    바울의 로마서 1장 20절에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든 모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수 있다고 했는데
    현재까지 연결고리도 튼튼하고 증거력 있는 물리학 이야기를 신뢰하며 따라가는게 진리추구의 성경말씀에서 벗어난 삶인가요?
    이를 하나님을 외면하고 불완전한 세상이론에 빠진 불쌍한 영혼이라고까지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신념과 세뇌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학을 진화론 창조론으로 둘로 나눈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증거를 따라가고 그것들이 축적되다보니
    천동설처럼 성경말씀을 토대로 설정된 이야기들이 실제와 다르다는게 발견되니깐
    가짜 진화론 진짜 창조론의 대결처럼 보일뿐이지 알고보면 이런 대결 프레임과 과학은 관련 없다는거 쯤은....
    창조든 진화든 그 외 뭐든 증거만 따라가고 그것이 축적되면서 설명되는 이론으로 바뀌거나 강화되고 변형되며 추가되는거뿐~
    현상을 보지말고 실체를 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
    강철 2015.02.13 11:57
    내 주변 친구들 가운데 교회의 지엽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교회를 비판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것으로 성경과 신앙까지 거부하기도 하지요 .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구원의 문제 본질이 아니라 , 예를들어 자기 집 앞에 주차해두고 예배드리러 간 몇명의 기독교인들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그런 이미지가 본질을 덮어 버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요

    형제가 제기한 문제는 해석하기 나름일수 있어요
    아전인수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어쨋거나 그게 본질에대해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이제껏 과학의 이름으로 행해진 오류,사기(예를들면 헤켈의 배아, 흔적기관, 정크 dna 등등)가 있어도 과학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100번 양보해서 해석이 아전인수라고 합시다. 창조과학이라는 미약하고 열정있는 단체가 행한 오류가 있으므로 그 자체가 부정되어지는게 논리적으로 맞습니까? 형제가 갖고 있는 지엽적인 이미지는 다른 문제인거지요

    내가 제시해드린 것들 (공룡화석에서 검출된 유기물)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없군요
    해석이나 뭐 그런 문제를 떠나서 이 발견의 의미가 어떤 거라는걸 잘 아실텐데요
    이미 알려진 과학의 상식을 가지고 이 fact를 대하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진화론이 흔들립니다.
    감히 기존의 패러다임을 건들기가 두려우신가요?
    이미 fact 에 대한 음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해석의 문제와는 다른 것이지요
    이런 것은 본질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계속 오해를 하시는 게 있네요
    형제의 글인용 합니다
    "그리고 자연계에 확인된 네가지 힘과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중, 경입자 각각 6개로 생명체를 비롯 우주 만물의 형성을 설명하려고 표준모형이란 이론을 세워서 증거를 찾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중 가설과 함께 관측이 된것이 있어 연결고리가 튼튼한것이 많고 아직 그런 부분이 미진한 것들도 있는 혼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

    네 그렀습니다. 누가 부정하던가요?
    그리고 이것이 어떤식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흐리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창조주께서 두신 과학의 법칙과 작동 방식을 규명했는데 , 그게 하나님의 창조와 무관하다????
    결국은 기본적으로 무신론적 관점에서 과학을 이해하느냐 , 창조주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해를 하느냐의 차이, 즉 세계관의 차이일 뿐입니다!!!!
    아직도 이런걸 혼돈스러워하십니까?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창조주가 만드신 것 아니면 , 자연의 힘 (과학의 법칙, 우연적 사건 등)의 조합의 결과일 뿐입니다.
    다른 것이 있나요? 제 3의 길을 찾는 것은 주류 패러다임과 화합하는 안전하고 지적인 것 처럼 느껴지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진실이라고 성경은 말하지 않아요
    한사람의 죄로인해 죽음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지요
    하나님이 숱한 죽음을 사용해서 현생 인류를 만들었다고 햇습니까?
    죽음이 처음부터 있었다면 왜 예수님께서 죗값을 치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을까요?
    죽음이 죄 때문이 아니라 자연의 메카니즘일 뿐이었다면 예수님은 죽음 이기게 하는 약을 발명하는게 맞았겠지요

    물리학을 신뢰하세요
    과학을 신뢰하세요 . 그것은 하나 같이 하나님의 창조의 결과를 규명하고 밝히는 작업이란 것도 잘 아시겠지요
    그리고 과학이 밝히는 것이란게 물리적 한계의 것이란 것도 알아주세요
    그리고 그것들은 앞으로 100년도 못되어 뒤집어 지거나 우스꽝스러운 가설로 취급 될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참 안타깝네요
  • ?
    강철 2015.02.12 11:18
    "달이 지구로부터 1년에 3.8cm정도 멀어지고 있다는 수십년간의 관측 사실을 접하지 못한거 같다"

    형제님, 그러면 달이 1억년 전에 어떻게 존재했는지 계산이 가능할까요?
    100년이면 3.8미터 , 1천년이면 38미터입니다. 천문학관련 거의 의미없는 수치지요
    하지만 10억년이면 좀 달라 보이네요 3만 8천km 네요 지구와 달의 거리는 38만 킬로입니다. 이쯤되면 달의 회전과 인력으로 생명이 존재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 혹시 거리의 변화가 지수함수 적으로 변해왔을꺼라고 추정하시나요?... 그런 추정에는 이미 오래된 지구라는 전제가 들어있게 됩니다. 측정된 값은 업지요

    형제께 한가지 더 드리고 싶네요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