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몇몇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의견대립이나 싸움을 겪어 보고 느낀 것은,
이기는 고수들일수록 이견이나 분쟁이 있을 때에 자기들 할 일과 할 말은 다 하되, 적당한 타이밍에 꼭 져주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가보면 꼭 그 사람이 이겨있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끝까지 아둥바둥 이기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 마지막에 가보면 허망한 꼴이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당장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시간이 좀 흘러보면 꼭 그랬습니다.
교회안에서 대립이 있을때 고수들이 쓰는 고급 기술은 사과 잘하는 것, 용서 잘하는 것, 잘 져 주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아둥바둥 이기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종교라면,
예수님이 왜 그렇게 맥아리 없이 십자가에 올라갔겠습니까?
사람한테 이겨봐야 말짱 헛일입니다.
하나님앞에 부끄럽지 않게 해야할 말 하고, 해야할 일 했다면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저는 이번 게시판개선건이나 다른 여러 가지 일들에서 저와 입장과 생각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하나님 편에 서있지 않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서로 입장과 생각이 달라도 모두 교회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한 마음으로 하는 일이라면 다 하나님편입니다.
각자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에 비춰서 얼마나 하나님앞에 바르게 서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 합니다
사람한테 이기려고 하나님 앞에 불경을 범하거나 예수의 이름에 누를 끼치는 일만 없도록 조심하면 된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잘 처리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