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에는 통일성 있는 의사가 있습니다.
전임목사 사건에 대해서 현재 교회에서는 정식적인 절차에 따라 노회에 면직요청을 하였고 노회에서는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재판이라는 것이 속성상 시간이 걸립니다. 실수나 오판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죠.
이런 진행 상황속에서 교회의 성도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절차를 신뢰하고 그 대표자들의 행동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몇몇 분들이 담임목사님 혼자서 이 사건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표현들을 쓰셨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담임목사님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개인의 행동이 아니고 우리교회 모두를 대표하는 행동입니다. 성도들은 담임목사님과 지도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회의 통일된 의사가 진행되는 것을 동의하고 지지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만약에 반대했다면 반대의사를 표명했겠지요.
만약에 교회의 대표자들이 교회 공동의 의사로 시위가 필요하니 모여 달라고 요청을 했다면 아마도 수천명이 모여서 시위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대표자들이 그것이 사건해결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의와 사랑의 마음으로 나서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는 전혀 아닙니다. 저는 그분들의 수고에도 감사합니다) 차분히 재판을 진행하면서 성도들에게는 변함없는 교회생활을 하기를 바라기에 성도들은 그에 동의하고 기도하며 따르는 것입니다.
만약에 현재 교회의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시위나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교회의 성도들에게 촉구를 할 일이 아닙니다.
그 책임은 교회의 지도자들 특히 담임목사님에게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에게 먼저 책임을 물으신 다음에 성도들에게 물으시는 것이 바른 순서 일것입니다.
다음부터는 담임목사님 혼자 고군분투하는데 나머지는 뭐하냐는 식의 말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응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 무관심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노회 재판건이 하나님의 공의대로 마쳐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 사건의 바른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거기다가 소송까지 당하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외부인이 볼 때 자교회중심주의 자교회이기주의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의 공동체 의견은 불가능 합니다. 공산주의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