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진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리더보고서(2014.09.15 22:27)

http://www.samilchurch.com/index.php?mid=samiltalk&page=6&document_srl=1290353

현 13진 상황에 대하여(2014.09.18 00:38)

http://www.samilchurch.com/index.php?mid=samiltalk&page=5&document_srl=1294479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님들께(2014.10.09 15:09)

http://www.samilchurch.com/index.php?mid=samiltalk&page=5&document_srl=1310129

13진 상황에 대한 조사 결과 및 교역자 사임에 관한 질의(2014.11.07 12:43)

http://www.samilchurch.com/index.php?mid=samiltalk&page=4&document_srl=1341259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등부 교사를 섬기고 있는 3진 7팀의 21기 강길모라고 합니다. 지난 9월 15일, 본 게시판에 올라온 용환 형제의 글에서 나온 보고서에 함께 호소문을 썼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당시 용환 형제가 13진의 상황에 대한 글을 쓴지 무려 95일이나 지났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도 아무런 소식도 없는지에 대한 답을 듣고 싶습니다.

(용환 형제의) 글이 올라오고 나서 3일 후인 9월 18일에 강병희 목사님께서는 수습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 하셨고, 10월 9일에는 수습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 다시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에서 당시 13진 진장님은 사임하셨고, 11월 7일에 한 성도님께서 그에 대한 이유를 묻자 강병희 목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해주셨습니다.

“13진의 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수습위원회에서 정리가 되는대로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사정상 사임인사를 거부하지 않는 경우 외에는 모두 사임인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이고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사임하신 분들 중에서 사임인사를 하지 않은 분은 없습니다”

그 후로 한달하고도 열흘이 흘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발표가 이렇게 늦어지는 것이 도무지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또한 13진 진장님께서 사임하셨지만, 사임 이유에 대해 교회 측에서는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 담임목사의 사임 때와 마찬가지로 성도들에게 불투명한 모습을 보이시며 오히려 불필요한 혼란과 의심, 근거 없는 추측만 가중시켰다고 생각됩니다.     

처음 용환 형제의 글이 올라왔을 때만 해도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지만, 95일이나 지나자 그 관심은 글과 함께 점점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오히려 피해자를 가해자로 생각하는 황당한 상황마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약 열흘하고도 며칠 후면 새해가 밝아옵니다. 처음에는 수습위원회 분들에 대한 신뢰로 계속 인내하며 참아왔습니다만, 2015년이 다가오니 과거 전 담임목사 때의 사건처럼, ‘성도들 모르게 조용히 넘어가시려는 것은 아닌가?’하는 두려움마저 생깁니다.  

지난 10월 26일,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수습위원회 분들과 함께 3자 대면이 이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무려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보고서의 사실여부 확인이 진행되었고, 대부분 확인이 완료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대체 무엇입니까? 

존경하는 수습위원회의 장로님과 목사님. 다시 한번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건에 대한 조사는 현재까지 얼마나 진행되었고, 발표가 이렇게 늦어지고 있는 이유, 그리고 (구)13진 진장님께서 사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무 잘못 없는 영혼들이 상처받은 채, 교회를 옮기거나 혹은 아예 교회를 떠나가고 있습니다. 부디 이 사건을 잘 매듭지어 조금이나마 많은 영혼들을 위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