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이 남의 잘못 지적질 하는 곳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판단. 내가 할 일? 하나님이 할 일!
사실 남의 잘못 지적질은 사람의 할일이 아닙니다.
판단과 집행은 하나님만이 하실 일이고 사람은 가만히 있어 그저 하나님 하시는 일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감사하고 찬양하면 그걸로 족한겁니다.
어떠한 일에 대해 인간이 스스로 판단할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지 않나요?
아담이 "어이쿠 내가 벗었는데 이거 참 부끄럽구나"고 스스로 판단했구요.
가인이 "내 제사가 동생 제사보다 못한게 뭐지? 저 놈만 없다면 내가 하나님께 제일 이쁨 받을텐데" 라고 판단했구요
함이 "어이쿠 우리 아버지가 벗고 자고 있네. 어찌 저리 부끄러운 짓을 하지?"라고 스스로 판단했습니다.
더 많은 예를 들지 않아도 되겠지요?
로마서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 알아요! 음~ 내 맘 같지 않네?
알죠? 알죠! 우리 이미 다 알고 있잖아요!
아~ 그런데도 이것이 왜 내 맘처럼 잘 되지 않는 거죠? 우린 이미 정답을 다 알고 있는데 왜 계속 지적질이 하고 싶은거죠?
왜 키보드에다 손만 올리면 입만 열었다 하면 내 잘난척과 남 깍아내리기가 끊이지 않는 거죠?
그건 우리 목구멍에 선악과가 박혀 있어서 그런 겁니다. 저기 멀리 우리의 조상 아담을 욕할게 아니구요. 그 아담이 바로 나이고 우리입니다.
자 다들 얼른 선악과를 뱉어 보세요. 안돼죠? 안될 겁니다! 평생을 노력해도 안될 겁니다.
3. 참수
하나님의 처방은 "머리통 바꿔달기"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목을 다 잘라내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목을 붙이실 겁니다.
아니죠 반대로 말해야 하죠? 그리스도의 목에 여러분들을 갖다 붙이실 겁니다.
이제 도무지 판단하지 말고, 조용히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배우세요.
디모데전서 2: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4. 적용
세상에 하나님의 장중을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선악과를 먹음직하게 보암직하게 탐스럽게 만드신 분도 접근이 쉽도록 에덴동산 동산 중앙에 두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 넣으신 분도, 꺼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죽이신 분도, 가나안으로 넣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을 창조하신 분도, 그놈을 하나님 백성을 교훈하기 위해 내버려 두시다가 지옥불에 던지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뭔 소리냐구요?
여러분의 목구멍에서 판단이 나오는 것 조차 하나님의 뜻이라는 겁니다. (옳커니 그래서 하나님이 하게 하신것이니 계속 판단하자는 말이 아니구요)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뭔가를 교훈 하시려고 한거니까 그 교훈을 배우리는 겁니다.
1차적으로 "아이쿠 하나님 아직도 저는 판단이란 것을 하고 있네요. 저를 죽여 주세요. 제가 죄인중 괴수입니다." 요렇게 나가야겠지요
p.s.
1. 이 글을 쓰는 너도 결국 불특정 누군가를 판단하고 쓰는게 아니냐구요? 예 맞습니다. 주님 죽여주세요.
2.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나라도 가만 있으면 엉망진창이 될텐데... 교회에는 장로 직분을 맡은자가 있잖아요. 그리고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없는자 처럼 여기지 말아주세요. 교회는 우리들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친히 알아서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때 얼마나 많은 조심성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겠습니다.
제가 따로 포스팅한 글은 형제님의 생각과 다른 뜻에서 적은 글이 아니며 본질적인 취지에서 공감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면에서의 균형을 생각해본 글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