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예배 시간에 새로 부임하신 교역자님 두 분이 나오셔서 짤막하게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김경희 전도사님이
"안녕하세요?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생 김경희입니다. 장성택은 죽었지만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식의 인사를 하셨어요.
순간 정말 아찔했고 너무 불편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소개"이기 때문에 자신을 어떤 방식으로 소개하든 자유이고
바로 전에 있던 특별 순서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었다는 상황을 감안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경솔하셨다고 생각됩니다.
몇 사람 모이지 않은 사적이거나 작은 모임에서는 유머로 생각하고 넘길 수 있겠으나
수많은 성도들 앞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엔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모든 교역자님들이 삼일교회와 삼일교회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첫 인사인데, 이리 야박하게 글올리시면 맘 상하실 것 같아요.
자매님 글 중에 " -식의 " 이 글쓰기 저도 굉장히 불편하네요, 이 분이 몇 년간 문제를 일으킨
도덕성의 문제가 있는 분도 아닌데, 첫 인사에 좀 그런 인사를 하셨다고, 그렇게 표현하시면,
저희 교역자님 중에 송목사님을 포함하셔서 한 분도, 아니 지금은 작고하신 훌륭한 목사님 중에도
자매님 기준에 안맞을 것 같아요.
처음 오셨는데, 너그럽게 봐주심이...
송목사님 설교 중에 교역자가 인간적 실수를 할 때는 그냥 봐주라고 하셨으나,
설교준비나 목회자로서의 영적 문제가 있을 때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말라고 하신 기역납니다.
김 전도사님이 성경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시면, 제가 계속 태클걸거예요~~~
전 앞에선 웃으면서 뒤에선 딴 생각하는 사람이 더 싫더라구요.
매너있고 고상해서 이미지 관리 철저하신 교역자님 중에,혹은 싫은 소리 안하는 성도님들도
예수님이 싫어하시는 분도 정말 많더라구요~~~(표리부동)
김전도사님 앞으로 삼일교회에 큰 힘이되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실수- 누구나 범할 수 있는 것
인격- 잘못을 해도 죄의식이 없는 큰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