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준비하면서도,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함을 알면서도 한 평생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배우자, 그리고 결혼 생활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지”라고만 생각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만남,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공부를 해야할까? 등의 생각이 가득할 때 하나님께서는 SPA 강좌를 만나게 하시고 제 안에 있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돌파구를 찾게 도와주셨답니다.

2기 수강을 마치며 제가 공부했던 강의들의 내용을 조금씩 자랑해드리려고해요!! 정말 들을 수 있게 해주신 것 자체가 자랑이라는 단어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

첫 주에는 서로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강의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 번째 주 부터는 열심히 듣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듣기 시작한 4강은 열심히 들을 수 밖에 없는 리얼 신혼부부의 성이였습니다. 후끈 달아오르는 얼굴을 식히면서도 열심히 들었더랍니다. 2시간의 연속 강의에도 어느 한 사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하여 듣던 이 강의는,, 3기 때 들어오셔서 real로 들으시기를 강추합니다. 아이궁 부끄러워 ^^

5강 신혼부부 잘 싸우기는 어떻게 하면 잘 싸울 수 있는지에 앞서 서로의 차이에 대하여 명확한 깨달음을 주셨고 서로를 정확하게 알수록 이해의 폭이 깊어지고 싸움의 횟수가 줄어들고 사랑이 깊어 질 수 있는 지혜를 알게해주셨어요.

6강 선순환 살림법에서는 정말 세밀한 가정의 필요한 것들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알게되었답니다. 불필요한 혼수는 안뇽!! 밥솥은 비싼거(너무 싼거는 정말 밥이 잘 안된데요-쓸땐쓰고 필요없는건 줄이는 지혜!), 최근 세탁기에 비해 싼 통돌이 세탁기도 잘 돌아간다는 사실! 혼수 준비하러 갈 때 매장 분들이 항상 “요즘 다 이정도는 해요”하는 것은 마귀의 속삭임임을, 나와 그이는 우리의 예산 수준에 맞춰 적절히 준비해야하는 것 등을 너무 귀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7강 꼭 알아야 할 생활 법률 상식은 무지했던 저의 머리 안을 실질적인 결혼 관계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비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아! 저렇게 준비하는 거구나!! 아, 그 서류는, 아! 그건 꼭 신고해야하는 거구나 등을 알게되는 귀한 시간이였답니다!!

8강 꼭 알아야 할 신혼 재정 관리의 지혜에서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정말!! 하나님 안에서의 지혜를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성경에 돈에 관련된 단어가 어마어마하게 나온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하나님 안에서 어떤 재정을 운영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님의 조언은 정말 최고최고!! 귀에 쏙쏙!!

9강 하이라이트 The Real & Story 에서는 네가지의 영역으로 실제 결혼 생활을 체험하는 활동이 준비되었답니다. 저희 커플조가 참여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소개해드리면 신혼 여행지에서의 첫 가정 예배 드리는 것의 중요성, 역할 상황극을 통한 실제 일어날 주제를 재연하고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서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면 좋을지를 나누어보는 시간, 아기 무게와 비슷한 옷을 입고 예비 남편들이 계단을 오르고 내려보는 시간, 언젠간 누군가 먼저 하나님 품에 갈 때를 준비하는 임종 체험을 할 수 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오늘 9강을 체험하고 왔는데, 사실 어린이집의 체육대회가 있던 날이여서 일찍 끝내고 와도 3시부터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답니다. 한 주동안 오늘 비가 내릴 수 있기를 기도했는데, (기복신앙은아니에요^^) 은혜로 금요일 아침에 비가 주륵주륵 내렸고 다른날로 연기가 되었으며 오늘 10시까지 C관에 도착하여 정시에 도착하면 주시는 시계 선물도 받게 되었답니다!! 어제 갑자기 남자친구의 회사가 일이 많아져 이번엔 남자친구가 출근해야하는 상황이 나타날 뻔했지만 정말 주님의 도우심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게 되었답니다!!

순조롭게 시간이 허락하여 참여했어도 감사했겠지만 어려웠던 환경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로 귀한 체험을 할 수 있음에 더 큰 감사가 있던 체험이 되었답니다.

마무리 하면서, 사랑에 관련된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면 “사랑을 글로 배웠어요”라고 써있잖아요, 정말 spa처럼 좋은 강좌나 <부부> 관련 책들을 읽어본거 맞을까? 그럼 사랑에 대해 부부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해 보았던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나와 100년 넘게 살아갈 수 도 있는 배우자를 맞이 할 준비를 정말 하고 있는 걸까? 등의 나의 노력은 어느정도인지 제 과거를 뒤돌아 봅니다.  

저 또한 정말 보이지 않는 노력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 죄인이고 이 글을 쓴 후에도 쓴 뿌리의 감정으로 싸우고 화해할 날들이 가득하겠지만 앞으로 spa 강좌 내용을 바탕으로 살을 덧붙여 튼튼하고 탄력있는 믿음의 가정을 꿈꾸며 건강하게 싸우고 화해하며 건강하게 더욱 사랑하는 가정이 되기를 노력할 것입니다.

내게 생에 최고의 귀한 생일 선물로 SPA를 선물해준 지혜롭고 현명한 나의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낮은 자의 자리에서 많은 커플들을 챙겨주신 스탭들 (정말 모두 인상좋으시고 특히 먹을 것을 너무 맛난 센스있는 음식을 제공해주셨어요 최고!!), 귀한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함을 표합니다.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배려하고 더 알아가며 후배 커플들에게 본이 되고 도움이 되는 귀한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믿음의 예비 남편과 함께 기대하고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