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지네를 보고 있던 다른 곤충이 지네에게 물었습니다. “ 얘!, 너는 그많은 다리를 어떻게 순서가 엉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딛고 다니냐?
그말을 들은 지네는 스스로 궁금해졌습니다.
“정말 그러네, 정신차려서 걸어야 겠다”하고 발내딛는 순서를 생각했습니다. ‘자, 첫 번째 발 나갔지. 이제 거둬들이면서 두 번째 발 나간다...’이렇게 꼼꼼히 챙기던 지네는 얼마 가지 못해서 발이 꼬이고 말았습니다.
제가 오른쪽으로만 지팡이를 하고 다니다보니 몸의 균형이 깨지고, 허리가 아파집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신명기5장 32절)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삶에서 밸런스를 모취한다해도 걷는 것 조차 못한다면 되겠는가... 해서
왼손에 지팡이를 하나 더 짚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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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들이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는 답했습니다.
“쌍권총은 두 자루니까”
그런데 양손에 지팡이를 잡으니까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팡이 나가고 발 나가는 순서가 혼동이 되어서 걷다가 몇 번을 넘어질 지경에 달했습니다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나가는 순서를 따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장 7절)을 외웠습니다. 이제 걸을 때 잠시도 다른 생각을 못합니다. 그저‘하나님 살려주셔요,’하고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네도 내딛는 발 순서 생각하지말고,
하나님을 찾았다면 발이 안 꼬였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