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시바 5,6일차
1. 일본에 재일교포들의 동사무소와 같은 단체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문화센터와 같이 한국어를 일본사람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번부터 선교팀과 연계되어 함께 교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복음을 직접적으로 증거하지는 못하지만,
먼저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작업'(^^) 중이지요..
일본분들은 타코야끼와 젠자이(모찌에 팥을 넣고 끓인 음식).. 우리는 부침개와 떡국을 준비했습니다.
다음에 갈 때부터는 반나절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우리가 주도할 생각입니다.
2. 우에노시바 선교는 금,토에 공식적으로 사역을 하지는 않습니다.
현지 목사님의 요청으로 현지 성도들이나 새로 초청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이죠..
물론 우리도 그 명목으로 관광을 하면서 ㅎㅎ
코리안 파티 끝나고, 수고한 현지 스텝들, 청년들과 라면도 먹고, 같이 목욕도 하고..
2시간 거리로 이사간 필리핀 다문화가정 친구가 찾아와 그와 함께 묵상과 기도도 나누고..
마트에서 친구들 과자사다가 우연히 과거에 전도한 친구를 만나 우리가 한국에 올 때까지 같이 얘기도 하고..
시간이 않되서 코리안 파티에 못 왔지만, 우리와 친한 발레 소녀와 그 어머니도 만나고
성도 중 한 분이 직원이 있는 사카이 박물관에 방문도 하고
현지 친구들과 우리나라 포구같은 곳에 가서 고기도 굽고, 조개등 해산물도 구워 먹어보고...
지상 300m 높이의 빌딩에 올라가서 오사카 야경도 감상하고...
선교대원 중 아이들은 카이유관(수족관)과 동물까페에서 신나게 놀고..
2-1.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약함을 하나님은 강함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선교대원 중에서 27개월짜리 아이와 엄마가 있는데 이 아이를 본 한 성도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알고 보니 자신의 딸이 2살 때 식물인간이 되어 5년간 살다가 결국에 하늘나라로 간 슬픈 사연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함께 울면서 그 아픔을 우리 선교대원이 보듬어 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 27개월 선교대원이 교회 교육관 2층을 오르고 내릴 때마다 혹시 넘어질까봐 가슴이 철렁했지만..
하나님은 이 아이를 통해 한 사람을 위로하셨다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약해도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는 누구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이번 선교는 돌이켜 보면 매일 잔치였습니다. 아마 천국에 가도 매일 잔치하며 하나님과 함께 이렇게 살 것 같습니다.
월요일은 웰컴파티, 화요일은 연합집회, 수요일은 현지 성도들과 함께 하는 샤부샤부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요일은 코리안파티, 금/토요일은 관광과 교제...
4. 선교가 축적되면서 일본 친구들이 계속 쌓여서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본 친구들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항상 우리에 또 교회에 머물기를 기대하며
선교를 마무리합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선교를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에 재일교포들의 동사무소와 같은 단체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문화센터와 같이 한국어를 일본사람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번부터 선교팀과 연계되어 함께 교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복음을 직접적으로 증거하지는 못하지만, 먼저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작업' 중이지요.. 일본분들은 타코야끼와 젠자이(모찌에 팥을 넣고 끓인 음식).. 우리는 부침개와 떡국을 준비했습니다. 다음에 갈 때부터는 반나절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우리가 주도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