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 시간에 성경을 볼 때 빈칸을 채우기 위해서 성경을 사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대원 입학시험도 아니고, 5분이면 빈칸 채우기는 끝나죠 그런데 뭔가 시작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볼 때 이성으로 시작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주제도, 대화도 이성적인 생각과 방향으로 가게 되는것은 아닐까요?
저는 아직도 5년전 삼일교회 첫 겨울선교때 성경을 묵상하고 영감과 느낌을 나누었던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이건 예상할 수 없는 시간이었죠.
너와 나의 어떠한 차이에 의한 시작과 끝이 아닌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작은 나눔의 시간들이 있었지 않았는지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는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르겠습니다.
먼저 GBS에 대한 소중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특별히 시작부분에서 '빈칸채우기'의 한계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처음부터 빈칸채우기는 아니었으나,
카페 같은 데서 GBS를 하는 상황에서 관찰-해석부분이 좀더 쉬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빈칸 채우기로 전환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GBS가 이성이냐 감동이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우리가 처한 환경에 어떤 교안의 형태가 적절하냐에 대한 고민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제작하는 입장이다 보니 서로 충돌되는 피드백들을 종종 듣게 되는데,
계속 소통하며 바르고 합리적인, 또 우리 상황에 적절한 방향으로 GBS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GBS에 대한 소중한 관심과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