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도 한 영혼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과
정말 나쁜 일을 했다는 주장 등이 엇갈리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 더이상 서로를 공격하지 말고 교회 당회의 책임있는 징계 절차를 기도하며 기다리는 걸로
우리 서로 더 이상의 감정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그냥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자세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드립니다.
바로 교역자의 직무유기와 관련된 것인데요.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모든 교역자님들이 다 해당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정말 삼일교회 교역자님들 모두 정신을 다시금 다잡고
하나님께서 섬기라고 주신 너무나도 부럽고 고귀한 직분,
이것을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위해서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먼저 모든 교역자님들
모두 다시금 하나님과 성도들께 헌신하겠다는 기도와 다짐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혹시라도 만약 그럴 수 없겠으면
진심으로 깊이 기도해 보시고 사역 내려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과 성도들을 위해서 말이죠.
하나님의 공의 앞에 진정한 회개의 열매를 맺고 진짜 헌신하는 목회자로 모든 진장들이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불혹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어린 동생들보다 이런저런 경험치들이 쌓이고,
그들에게 뭔가 조언도 필요할 거 같고, 그래서 행동과 말이 앞서는 모습을 저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을 안 좋게 바라보는 지체들, 그리고 그 소문이 소문을 타서 전해지며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들..
같은 기수로서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예전 우리도 그들 나이때 연장자들의 고루한 생각을 비판하던 모습..
저도 나름 팀안에서 솔선수범하며 그들 안에서 버텨내고 버텨내려 하지만,
제 한마디 한마디 말 속에서 제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이 보이며 저도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사설이 좀 길었네요..
1. '나' 자신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나' 좋은 사람인데 왜...? 이런 생각 전에 내가 그 모임의 분위기에 녹아들 준비가 되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2. 간사도, 리더도, 목회자들도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한 팀의, 한 그룹의 대표자로서 그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물론 믿음안에서 같은 소망을 품고 사랑으로 보듬어 가는 방향을 갖추어야 함도 맞지만,
부족한 사람들이 그들의 그룹 색깔을 갖추어 나가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그런 표현을 하는 것도 이해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교역자, 간사, 리더들도 한 사람의 의견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갈 수 있는 점을 찾는다면,
분명 주위에 들리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색깔을 한 사람이 바꾸려고 하기 보다 엇나가는 방향이 아니라면 그 색깔에 묻어가 주는 것이 좋을 듯 해요.
교회가 사회집단, 사교단체라고 생각하냐고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결국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서로의 희생과 노력이 없다면 모임은 유지될 수 없습니다.
부디 좋은 팀, 좋은 팀원, 좋은 간사님, 리더님 만나서 동역자의 사랑을 느끼는 신앙생활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