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대원들 달랑 3명이서 어떤이는 마음의 부담감을 가지고 어떤이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후쿠오카로 출발했습니다.
비행시간은 1시간 남짓, 당연히 도착해 계실줄 알았던 목사님은 아직 오시는 중이라 도착후 일본어 까막눈에 살짝 멘붕...
이었다가 다행히도 지난차수 라이트 하우스 다녀왔던 형제의 도움으로 목사님과 무사히 첫만남...
약간 어색한 분위기 가운데 예쁘고 정갈한 라이트하우스 교회 겸 까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건너방에서 도착 직후 호리에 목사님께서 "일단 기도부터 하죠."라는 인도에 따라 기도를 시작했는데 "기다렸습니다..."라는 목사님의 기도소리가 마음 속 어떤 부분을 만지는 듯 했습니다. 그 기도 하나만으로 얼마나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 깊이 나아가 있는가를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여유로운 듯한 일정 가운데 까페에서 일주일간의 사역을 계획하고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은 이곳에서 목사님과 함께 까페를 운영하고 음식을 만드시는 박선교사님 가정을 방문하여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보시는 요리는 사모님이 직접 정성스럽게 해주신 요리입니다.
일본 가운데 정착하여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을 대화 가운데 느낄 수 있었고,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선교사님들을 떠올리며 약간의 부러움도 들었습니다.
또 귀여운 첫아들 준수와 둘째딸 유하(유일하신 하나님)와 함께 하나님에 대한 절대 믿음 가운데 복을 누리는 귀한 가정의 모습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