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종은 누구인가 / 마24:36-51 |
2021.12.12. |
맞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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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재림의 날과 때를 예측하는 시도가 성경적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번 한 주간 나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 일을 통해 어떻게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겠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슬기로운 종은 누구인가 / 마24:36-51 |
2021.12.12. |
들어가며
우리는 3주에 걸쳐 마태복음 24장을 살펴봤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은 성전파괴로 상징되는 종말의 시작과 예수님의 나타나심을 통한 세상의 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삶은 어떻해야 하는가로 맺어집니다.
1.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
예수님의 재림, 곧 세상의 끝은 언제일까요? 예수님은 그 날과 그 때를 알 수 없다는 것을 매우 여러차례 강조하십니다. 그 날은 심지어 아들도 모르고 하나님 아버지께만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그 날은 마치 노아의 때와 같이 모든 사람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중에 임할 것입니다. 그 때는 밭에서 일하고 있을 때, 집 안에서 맷돌질을 하고 있을 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자연스레 살아가고 있을 때 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사모하는 성도들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징조를 찾거나 종말의 시간표를 그릴 필요도 없고, 그릴 수도 없습니다. 세상 끝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때에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그 날을 예측하라고 말씀하시는 대신, 항상 깨어 있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 순간, 이 사람, 이 일
그렇다면 깨어서 준비하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두 종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주인은 종에게 다른 종들을 맡아 섬기도록 사명을 주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은 때를 따라 집 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눠주었습니다. 주인이 있던 없던 상관없이, 묵묵히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행했습니다. 반면 악한 종은 주인이 돌아오려면 멀었다 생각하여 만날 술통에 빠져 살았을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맡겨진 동료들에게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주인이 돌아오셨을 때, 각각의 종이 맞이할 운명은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교회에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종들을 세우시고, 또 그 종들을 서로 돌볼 책임을 주셨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기록한 누가복음에서는 이 종들을 '돌보는 자'로 표현하였습니다(눅12:42). 교회의 사명은 서로를 돌보고, 교회에게 맡겨진 세상을 돌보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땅을 돌보는 선교사로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교회의 활동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입니다. 깨어서 준비한다는 삶은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대로, 그 정체성대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과 지금 만나는 사람을 귀히 여기면서, 그들을 위한 일을 감당하는 것이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